군 입대 전 선교사명감 고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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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전 선교사명감 고취 중요
  • 승인 2004.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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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다. 군에서 세례를 받은 장병들이 신앙의 전력화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뿐 아니라 군 복무를 마친 후에는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 교회에서 군선교 부문 등에서 교회선교 활동에 헌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예장통합총회 군선교후원회가 창립돼 본격적으로 군복음화운동에 앞장 설 것을 선언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에서 ‘2004 세계기독군인대회’가 열린다. 세계 146개 국 기독 군인 대표 2천여 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세계 기독 군인들의 영적 성숙과 사명 다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대회는 각 국의 군선교 상황 분석과 미래의 군선교 방향을 설정하게 되며, 세계 군복음화는 물론 한국 군복음화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교회의 군복음화운동은 일반적으로 전문성 결여와 개 교회주의, 일회성 행사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군인 교회 실태와 애로사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점, 개 교회·개 교단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산발적 후원도 문제다. 또 개 교회에는 군선교 전담 부서 및 조직이 없어 군복음화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되기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특히 교회 청년들의 군 입대 전 군 선교에 대한 사명감을 부여하는 교육이 미약하다는 점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군인 교회 차원에서도 문제점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군선교를 감당할 지도자의 부족, 초신자 양육 및 제자훈련 프로그램 미흡, 예배당 수에 비해 군종 목사가 부족하다는 점, 군 세례 신자들의 효과적인 관리와 전역자들의 일반 교회로의 연결 미흡, 신세대 장병을 위한 기독교 문화 선교 프로그램 부재, 군선교 지원에 대한 제도적 대책 필요 등 해결해야 할 사항이 많다.

한국교회는 군선교 강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필요가 있다. 모든 교회가 군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면 건강한 교회, 건전한 사회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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