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성탄 메시지]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 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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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탄 메시지]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 임하길”
  • 이인창 손동준 정하라 한현구 기자
  • 승인 2022.12.21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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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단과 단체 성탄절 메시지 발표
분열의 사회에 예수 탄생의 소망 기원
‘2022년 대한민국 성탄 축제 성탄 트리 점등식’이 서울시청 광장에서 지난 19일 오후 5시에 열렸다.
‘2022년 대한민국 성탄 축제 성탄 트리 점등식’이 서울시청 광장에서 지난달 19일에 열렸다.

한국교회가 성탄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죄와 사망으로 고통받는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소망이 임하기를 간구하며 한국교회 주요 교단과 단체들이 일제히 성탄메시지를 발표했다.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물론이고 우리 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각종 재난과 재해, 여러 사고 속에서 비난하고 정죄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다. 내가 먼저 회개하고 내가 먼저 낮아질 때 이 땅에 평화가 임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고 전했다. 

예장 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간의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가장 낮은 자리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다”며 “하나님과의 평화, 샬롬의 복을 주시고 공의와 사랑을 이루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찬미하고 증거하고 나누며 섬기는 성탄이 되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예장 통합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소식이 전해지는 모든 곳에 사랑과 평화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새로운 소망이 넘치시기를 기도한다”면서 “특히 아직도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 전쟁, 전 세계에서 여러 가지 분쟁으로 고통 받는 이들, 10.29 참사를 비롯한 재난과 사고로 슬픔에 잠긴 이들에게 진정한 평안과 성탄의 소망이 임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아픔과 힘든 삶, 우리 사회의 곳곳에 스며든 갈등과 불신 등 어둠의 상황이 있지만 오래 전 그랬던 것처럼 예수님의 탄생은 기쁨이고 희망”이라며, “교회는 희망의 빛을 증거하고, 나아가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김주헌 목사는 “이 백성을 구원해주실 구원자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하며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으로 고백하는 성탄절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김인환 목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일을 힘입어 교회가 세상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을 돌려드리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는 “우리 모두 성탄의 은총 가운데 생명 죽임의 길에서 생명 살림의 길로 돌이키는 정의로운 삶을 살아가자. 절망 속에서 희망을 믿고 나누는 견고한 신앙의 삶을 살아가자. 희망하는 바를 믿고 실천하면서 고통 속에 있는 서로를 위로하며 연대하는 사랑의 삶을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2022년 성탄절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예수님의 탄생을 생각하며, 겸손과 섬김, 회복과 평화 그리고 희망으로 나아가는 성탄절이 되기를 기도한다”며 “갈등과 분쟁이 사라지고 대화와 협력으로 회복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개인과 사회는 물론,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의 회복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교회들을 향해 “세상에 오신 주님은 교회가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명령하신다”며 “희생과 헌신의 결단이 필요하다. 오늘 우리는 영적인 게으름과 자만을 떨치고 오직 주님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동규 목사는 “한국교회가 회개와 각성을 통해 거듭나고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본질을 회복하길 희망한다”며 “2023년은 전 세계가 침체를 털고 사랑과 행복, 평화가 넘기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는 “현실이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운영하시고 세울 것”이라며 “성탄절의 주인공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온전하게 회복해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성도들이 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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