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은 언제라도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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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은 언제라도 일어난다
  • 양병희 목사
  • 승인 2022.09.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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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 / 영안교회 담임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문제없는 곳은 공동묘지밖에 없다. 주님이 늘 다니시던 갈릴리 바다에도 풍랑이 일어났듯이, 인생을 사는 동안 세상의 문제는 끊임없이 일어난다. 정치, 경제, 안보, 기후 이변 등 끊이지 않고 풍랑이 불어오는 시대에 살고 있다. 사공이 바람이 잔잔하기만을 기다린다면 평생 항해할 수가 없다. 파도를 타고 가야 한다. 바람은 언제라도 불어오기 때문이다.

믿음의 사람은 세상 사람들과 다르다. 세상 사람들은 문제만 보고 원인을 찾지만, 그리스도인은 문제 앞에서 어떻게 반응 하느냐가 중요하다. 주님도 풍랑의 원인을 말씀하시지 않고,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말씀하셨다.

비바람이 불든, 주님만 바라보고 가면 된다. 그런데 주님을 바라보던 시선이 바람을 보는 순간 물에 빠지고 말았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제자를 손으로 끌어 올리며 바람이 문제가 아니라 적은 믿음이 문제라고 지적하셨다(마 14:31). 그렇다. 그리스도인은 환경이 문제가 아니다. 조건이 문제가 아니다.

한국교회의 영적 침체, 이단들의 극성, 동성애 문제, 교회를 흠집 내려는 사회적 도전과 같은 시대적 풍랑은 예수님 당시에도 있었다.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 본질을 붙잡아야 한다. 성경을 중심한 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해야 한다. 믿음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 한, 반드시 하나님은 함께 하신다. 확신과 평안을 얻고, 천국 소망과 지혜가 생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풍랑 많은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에 빠져 썩어버리거나 환경에 동화되지 않는다. 오히려 시대를 역류하며 역동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 주님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고 하셨다. 우리 주님도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기독교는 인생을 변화시키는 생명의 능력이다. 본질로 돌아가 세상을 진동시키며, 주님과 함께 인생의 풍랑을 헤쳐 나가길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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