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 ‘종교청’ 신설, ‘생명사랑의 날’ 제정해야"
상태바
“정부 차원 ‘종교청’ 신설, ‘생명사랑의 날’ 제정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4.18 0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장 합동 직전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새 정부에 제안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종교 역할' 강조

예장 합동 직전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종무청신설과 생명 사랑의 날제정을 새 정부에 제안했다.

지난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위드 코로나 준비를 위한 토론회에서 소강석 목사는 지금 우리는 디지털 대전환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전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이 시대 속에서 종교는 우리 사회를 위해 새로운 길과 방향을 창조적으로 제시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심화된 양극화 긴장을 해소하는데 종교가 기능을 발휘해야 하고, 왜 사람들이 급속도로 탈종교화가 되는지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사랑과 평화가 중심이 되는 생명 공동체로 우리 사회가 거듭날 수 있도록 생명 중심 문화운동이 필요하다. 종교는 생명의 비전을 제시하는 일에 더욱 창조적 도전을 시도하길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이날 소 목사는 생명 중심 문화를 창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 차원에서 종무청신설과 생명사랑의 날’(생명존중의 날) 제정을 제안했다.

소 목사는 국가와 종교 간 건강한 관계 형성과 서로 존중하는 동반자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종무청을 통해 건강한 정신문화의 생산 관리를 할 수 있다첨예하게 대립할 수 있는 종교 다원주의를 종무청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또 소 목사는 과학문명의 발달로 각박해진 사람들의 심성을 생명경외사상으로 전환하고, ‘생명사랑운동으로 이웃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우리 사회를 행복한 공동체로 만들어야 한다. 생명의 가치를 최상위 위계에 두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기념일 제정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4차 산업혁명과 위드 코로나 시대 양극화를 위한 국민 대토론회를 주제로 한국노총과 한국교회총연합 사회정책위원회 등이 주최하고 동반성장연구소가 주관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기조발제를 전한 한국동반성장연구소 정운찬 이사장은 동반성장 사회의 본질은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구비하고 동시에 양극화가 해결되는 것이라면서 이익공유제, 중소기업 육성, 노동시장 정상화, 사회적 자본의 구축, 사회와 교육의 혁신 등을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제시했다.

정 이사장은 국민들의 유연한 사고와 정부의 일관된 정책 수행은 우리나라를 살기좋은 강중국가로 만들 수 있다. 양극화가 사라지고 더불어 잘사는 사회라는 새 비전 앞에 모든 국민이 뭉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