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유명무실 지역 조정,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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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유명무실 지역 조정,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4.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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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임원회-지역조정위, 지난 4~7일 순방간담회 마련
총회 임원회와 지역조정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지역 조정을 위한 전국 순방 간담회를 진행했다.
총회 임원회와 지역조정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지역 조정을 위한 전국 순방 간담회를 진행했다.

총회 임원회와 지역조정위원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조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현장 노회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행 교단 법에 따르면 ‘40개 당회 미만’인 경우 노회를 구성할 수 없다. 총회 임원회는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7월 말까지 조정 대상 노회로 하여금 노회 기준을 달성하거나 노회 간 연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임원회와 지역조정위는 지난 4일 부산영락교회에서 부산지역, 방어진제일교회에서 울산지역, 5일에는 광양 사랑의빛교회와 여수노회 사무실에서 전남지역, 6일에는 제천한서교회에서 충북지역, 원주장로교회에서 강원지역, 7일에는 경기도 시흥에서 수도권지역 노회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조정위원장 이영주 목사는 “현장에서 목소리를 들으면서 지역 조정을 위한 방향과 혜안들이 나왔다. 지역의 상징성을 살리고 지역 교회를 하나로 묶기 위한 노력들이 이미 노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고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8년 동안 유명무실 했던 지역 조정을 위한 과제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전했다. 

총회 서기 이승수 목사 역시 “40 당회에 미치지 못할 경우 노회 구성과 운영 등 여러 측면에서 난맥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정을 미룰 수는 없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는 오히려 지역에서 40개 당회가 될 수 있도록 총회 차원에서 기반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들이 있어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승수 목사는 “노회 간 통합을 위한 협의가 선행되고 있고 통합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임원회와 지역조정위원회가 대안 마련을 위해 숙의할 것”이라며 “당장 전체를 지역 노회로 전환할 수는 없겠지만 새로운 총회원은 의무적으로 각 지역 노회에 속하도록 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지역 노회 시스템으로 총회가 재편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는 40개 당회를 구성하지 못해 조정 대상인 노회는 22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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