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복음화 위해 ‘교육 플랫폼’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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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복음화 위해 ‘교육 플랫폼’ 활용해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4.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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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협, 4월 월례회 ‘MZ 세대를 위한 목회 리더십’ 주제로
한복협 4월 월례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MZ 세대를 위한 목회 리더십’을 주제로 지난 8일 열렸다.
한복협 4월 월례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MZ 세대를 위한 목회 리더십’을 주제로 지난 8일 열렸다.

‘MZ 세대’를 위한 교회의 복음 사역과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최이우 목사) 4월 월례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MZ 세대를 위한 목회 리더십’을 주제로 지난 8일 오전 7시 성락성결교회(담임:지형은 목사)에서 열렸다.

‘청소년 사역’을 주제로 발제한 최새롬 목사(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 대표)는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학원 복음화의 선교도구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지역사회와 함께 1만 1천 중·고등학교에 예배를 세우는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운동’에 대해 소개했다.

최 목사는 “다음세대 복음화는 한국교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자 미래”라며,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은 지역교회를 통해 지역학교에 예배를 세우는 다음세대 맞춤 선교전략”이라며 사역 현황과 방향을 밝혔다.

특히 최 목사는 학교 사역을 통해 타종교와 이단들이 공교육에서 합법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단법인을 설립해 여성가족부나 법무부, 교육부, 문체부 등과 MOU를 맺고 진로교육, 학교폭력 예방, 문화공연, 템플스테이 등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신앙과 교리를 직간접적으로 전파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이단의 다음세대 포교전략에 대한 대안 중 하나로 ‘학원복음파 인큐베이팅 운동’을 제시했다. 최 목사는 “지역교회를 통해 지역 학교에 예배를 세우는 운동이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운동”이라며, “주중 시간을 낼 수 없는 청소년들에게 교회가 그들의 일상으로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들과 크리스천 교사가 함께 동아리를 개설하고 지역교회 사역자는 외부 강사로 들어가 아이들의 신앙을 지도할 수 있도록 연계하자는 것.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은 2011년 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됐다. 2020년 현재 50개 학교에서 예배가 진행되고 있으며, 80% 이상 교회에 다니지 않는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복음을 듣고 있다.

부천과 분당에서 시작된 운동이 현재는 서울, 수원, 시흥, 경기 광주, 평택, 제주, 울산, 목포, 강원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는 “10개 지역의 거점교회를 통해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2019년에만 30곳의 학교에 예배가 세워졌으며, 펜데믹 시즌에도 20곳의 학교에 새롭게 예배가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목사는 “학교의 허락을 받고 1만 1천 중·고등학교마다 예배를 세워 믿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학원 복음화 인큐베이팅 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타종교와 이단은 20년 전부터 사단법인을 구성해 공교육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기독교도 다양한 사역자들이 합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인 사단법인을 조직해 공교육 안의 터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말씀(롬8:19~20)을 전한 차성목 목사(분당하늘마음교회)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사역하면서 깨닫는 것은 공감에 대한 갈망이 크다는 것”이라며, “이들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기 위해서는 그들의 삶을 충분히 공감해주고 기다려줄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대는 많이 변한 것 같지만 여전히 예수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생명”이라며, “이 세대 안에 사단이 심어놓은 거짓 프레임들을 주일예배 말씀과 훈련으로 다시 세워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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