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역과 교회에 기도와 온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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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역과 교회에 기도와 온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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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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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동해·영월, 부산 금정, 경기 안산, 대구 달성 등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대형 산불이 발생,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바싹 마른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소방 당국은 인력과 헬기 등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주불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산불은 대부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지난해만 해도 산불 653건 중 179건이 입산자의 실화, 89건이 쓰레기 소각, 69건이 논밭 태우기 등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실화자 검거율은 41%에 불과하다. 검거해도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이다. 산불이 대형화하는 것은 기후위기와도 떼어놓을 수 없다. 기후위기로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산불 발생 건수 자체가 늘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전국의 산불은 236건으로 예년 동기간 대비 2.4배나 늘었다. 

이번 산불로 교회들도 피해를 입었다. 일부 교회는 완전히 불에 탔고 교인 가정들의 피해도 잇따랐다. 주요 교단들은 피해 교회를 파악, 기도와 관심을 요청하고 있다. 긴급구호활동을 펼친 기독교 봉사단체를 비롯해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군인을 대상으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한 단체도 있다. 피해 주민들을 위한 구호 텐트와 급식, 세탁 봉사를 펼치는 단체 및 교회도 있다.

정부는 산불 피해 주민들이 속히 삶의 터전을 회복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교회들도 피해지역 주민과 교회·교인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며 섬김활동에 더욱 힘을 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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