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전쟁 종식과 평화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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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전쟁 종식과 평화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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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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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심화된 자국이기주의가 결국 전쟁을 불러왔다. 지금 전 세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를 비난하고 있으며, 반전 평화의 외침이 확산되고 있다. 신냉전의 시작이 아닐 수 없다. 전쟁은 공멸로 가는 길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째를 맞아 핵무기 운용부대 경계태세를 강화시키며 핵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이 전쟁이 언제 어떠한 모습으로 끝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면서 휴전 상태인 우리나라도 전쟁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전쟁 직전까지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서방의 우려를 일축했다. 전쟁 위기는 늘 있어왔지만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안일함이 더 컸다. 하지만 전쟁은 현실이 됐고, 뒤늦은 피난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평화는 홀로 이룰 수 없다. 이웃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사순절이 시작됐다. 자신의 죽음으로 인하여 십자가 화해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한다. 막힌 담을 허물고 죄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대속제물이 되셨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평화의 중재자가 되어야 한다. 전쟁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남과 북의 화해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 전쟁의 위협을 안고 살아갈 수는 없다. 사순절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종식을 위해, 국가의 권력 앞에 덧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피해자를 위해, 남과 북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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