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아동에서 어엿한 어른으로… “후배들 꿈 이루도록 도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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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아동에서 어엿한 어른으로… “후배들 꿈 이루도록 도울래요”
  • 이진형 기자
  • 승인 2022.02.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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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지난 22일 국내 후원아동 출신 학생 ‘꿈멘토’ 위촉
의료계·법조계 꿈꾸는 후배들 꿈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파
월드비전이 지난 22일 국내 후원아동 출신인 강가람·문해성 학생을 ‘꿈꾸는 아이들 꿈멘토’로 위촉했다.
월드비전이 지난 22일 국내 후원아동 출신인 강가람·문해성 학생을 ‘꿈꾸는 아이들 꿈멘토’로 위촉했다. (왼쪽부터 강가람 학생,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문해성 학생)

어린 시절 후원을 받던 아이들이 어엿한 어른이 되어 자신과 같은 후배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조명환)이 지난 22일 국내 후원아동 출신인 강가람·문해성 학생을 ‘꿈꾸는 아이들 꿈멘토’로 위촉했다.

이날 ‘꿈멘토’로 위촉된 두 학생은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사업 졸업생으로 현재 의사와 변호사라는 전문 직업인의 길을 걷고 있다. 원광대학교 의예과 본과 졸업생인 강가람 학생은 2016년부터 꿈날개클럽리더스에 참여해 지속적인 멘토링과 계획 점검을 토대로 기능의학 의사라는 꿈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로서 첫 걸음을 앞두고 있는 문해성 학생은 2014년부터 월드비전 희망날개클럽과 2018년 꿈날개클럽리더스 등에 참여해 꿈을 키웠다.

월드비전은 2013년부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이 위기에서 보호받고 꿈을 찾아 도전하며, 나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꿈의 유무에 따라 성장 단계별 맞춤형 통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꿈이 없거나 모르는 아이들에겐 꿈을 탐색하고 경험하는 ‘꿈디자이너’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확실하고 구체적인 꿈을 가진 아이들에겐 꿈을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꿈날개클럽’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강가람·문해성 두 학생은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사업의 멘토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을 전하는 한편, 전문 직업인으로서 코칭과 나눔 특강 등에 동참할 예정이다.

문해성 학생은 “월드비전의 후원을 받아 변호사라는 꿈을 이루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시련을 극복하고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경험을 후배들과 나누고 싶다. 특히 아이들이 경제적인 여건으로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친형, 친오빠처럼 곁에서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이번에 꿈멘토로 위촉된 두 학생은 월드비전 꿈 지원 사업의 뜻깊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통해 꿈을 이룬 학생들이 잘 성장해 자신과 같은 후배들의 멘토가 되어 나눔의 선순환을 잘 나타내주는 본보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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