핍박받는 세계 기독인 위해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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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박받는 세계 기독인 위해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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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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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선교단체 및 기독교 매체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도처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이 2022년 현재 3억6천만여 명에 달한다. 2018년 2억1,450만여 명에서 불과 몇 년 사이에 1억4천만 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박해가 가장 심한 나라는 지난해 이슬람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이었다. 20년간 줄곧 기독교 박해국 1위였던 북한은 2위로 조정됐지만, 박해지수는 지난해 94점보다 2점 더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지역 선교단체 ‘SAT-7’은 “탈레반은 시민들의 개인 스마트폰을 검색해 성경 앱 등 기독교와 관련된 내용이 발견되는 즉시 소지자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기독교 박해 감시 단체인 ‘릴리스 인터내셔널’도 “기독교인으로 확인되면 누구나 신앙 때문에 살해될 수 있고 가족에 의한 ‘명예살인’을 당할 위험도 있다”며 아프간의 기독교 탄압이 얼마나 가혹한가를 전했다.

문제는 탈레반의 기독교 탄압 범위가 아프간에 이어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은 전 세계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구촌 도처의 기독교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한국교회는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오픈도어’, ‘순교자의 소리’, ‘국제기독연대’ 등 선교단체 들은 세계교회가 핍박받는 지구촌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교회도 세계교회와 연대해 기독교 박해 국가들이 하루 속히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도록 목소리를 높이고, 기독인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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