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전략적 선교 위해 ‘북방선교연구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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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전략적 선교 위해 ‘북방선교연구소’ 신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1.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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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파는 북한선교의 가장 강력한 무기”

극동방송이 더욱 적극적인 북한선교를 위해 ‘북방선교연구소’를 신설했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는 ‘북방선교연구소’는 국내외 북방선교 단체와 연계해 북한선교를 전략적으로 모색하고, 연구소 전문위원을 위촉해 각종 통일 관련 세미나 및 심포지엄을 통해 북방선교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뉴미디어를 활용한 북방선교 방안 구축, 북한 접경지대 선교 지원 등으로 한반도 복음 통일과 북방선교를 위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북방선교연구소 신요섭 국장은 “방송 전파는 북한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가장 안전하고도 강력한 무기”라며, “연구소 신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시대적 사명인 남북통일과 북한 복음화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남북교류도 침체기 가운데 있는 가운데, 극동방송의 라디오 북방선교 방송은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 국장은 “무엇보다 라디오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통일전문 외부 기관, 단체 등과의 협력을 확장시킬 것”이라며 “탈북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극동방송은 통일 이후 영향력 강화를 위해 일반 시사와 생활 관련 내용도 방송 소재로 고려하고 있다. 북한선교 전문기관들과의 연합전선을 구축해 북방에 선교도구를 보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

극동방송은 1995년, 북한으로부터 첫 편지를 받았다.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북한과 중국에서 극동방송에 보낸 편지 수는 10년 단위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하지만 국경이 폐쇄되고 통제가 더 강화되면서 물리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방 성도들의 소통 창구 개발과 북한과 통일에 대한 대한민국 교계의 노력도 요구된다. 신 국장은 “국내외로 만연해있는 북한에 대한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민족 복음화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구성해 복음통일에 대한 시대적 사명을 부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극동방송은 지난 65년 동안 북한을 비롯한 중국과 러시아, 일본을 대상으로 전파를 통해 순수복음만을 전하는 외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현재 애월읍 송신소와 대부도 송신소로부터 각각 250kW, 100kW의 강한 출력으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일본까지 전파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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