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과 고등학교가 손을 잡았다.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송기신)가 지난 5일 교내 본부동 소회의실에서 충남인터넷고등학교와 연계교육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 백석문화대 송기신 총장, 백석대 정우진 학사부총장, 이계영 대외협력부총장, 충남인터넷고등학교 우연재 교장, 신태원 국제문화부장, 한상욱 진로상담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다문화학생 한국어 교육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협력 △다문화학생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다문화학생 진로 지도를 위한 지원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활발한 교류와 협력으로 다문화학생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대학이 갖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와 제도들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충남인터넷고 우연재 교장은 “우리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이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함께 살고자 한다면 그 사람들을 돕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식으로 우리 학생들이 더욱 성장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남인터넷고등학교 다문화학생 33명은 캠퍼스를 방문해 ‘다문화학생의 정체성 찾기’를 주제로 한 관광학부 박성구 교수의 특강과 문화예술학부(실용음악), 스포츠과학부(태권도), 관광학부 등의 전공체험에 참여했다.

이진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