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여 손을 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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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 손을 들라
  • 승인 2004.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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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든다는 것은 좋은 뜻도 있고 나쁜 뜻도 있다. 좋은 뜻으로는 상대방을 환영할 때나 인사할 때 쓰인다. 나쁜 뜻으로는 상대방에게 항복할 때 두 손을 번쩍 든다. 또한 영적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손을 든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내 의지는 포기하겠습니다’는 선언이다. 곧 회개를 뜻한다.

구약성경 출애굽기 17장에 아말렉 전쟁 기사가 나온다. 아말렉과 이스라엘이 르비딤에서 싸울 때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산꼭대기에 서라고 했으며, 이때 산 밑에서는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아말렉군과 싸우고 있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다. 모세의 팔이 피곤하자 돌을 가져다가 모세를 앉히고 아론과 훌이 양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않아 여호수아가 아말렉을 쳐서 크게 승리했다.

우리는 여기서 영적으로 귀한 것을 깨달으며 오늘의 한국교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먼저 아말렉 전쟁의 발발 동기가 무엇인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광야에서 떠나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어 지도자 모세와 다투었고, 이는 모세가 백성에게 말한대로 여호와를 시험하는 것이 됐다. 물에 갈한 이스라엘은 모세를 원망하며 격하여 해치려하자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여호와께서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을 호렙산 반석 위에 서게 하고 지팡이로 반석을 쳐서 물이 나게 하셨다.

여기서 중요한 몇가지를 얻으려고 한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지도자를 원망하는 공동체는 반드시 환난을 맞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에 감사를 해야 했지만 오히려 원망했다. 출애굽 후 지금까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을 공급받고 있음에도 감사를 잊었다. 다음 높은 산에 올라가라는 것은 영적 성숙을 뜻한다. 성경에는 여러 곳에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고 하셨다. 높은 데 올라갔을 때 산 밑에서 아말렉과 싸우는 현장을 볼 수 있다. 손을 높이 올릴 때 승리하는 모습을 모세와 아론은 볼 수 있었다. 또한 승리하기 위해서는 앞장 선 지도자들의 선행된 모습이 중요하다. 아론과 훌은 모세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자들이다.

지금 우리 한국은 아말렉 전쟁의 고통 중에 있고, 모세의 손이 내려진 영적 패전의 깊은 수렁에 빠져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빨리 여호와의 명령대로 높은 산에 올라가야 하고 주의 종들의 손을 들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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