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귐과섬김, 성탄절부터 전개, 실제 헌혈자 1만1930명
15개 교회 목회자 주축, “매년 성탄절부터 부활절까지”
15개 교회 목회자 주축, “매년 성탄절부터 부활절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족한 혈액 수급을 돕기 위해 지난해 성탄절부터 15개 대형 교회가 전개해온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캠페인에 총 1만1,930명(6월 15일 현재)이 헌혈하는 성과를 거뒀다.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검사를 받은 인원만도 1만5,664명이나 됐다.
이번 헌혈캠페인을 주관한 목회자들의 모임 ‘사귐과섬김’은 전국 혈액보유량이 ‘경계’와 ‘주의’ 단계까지 급감하자 혈액 수급에 도움을 제공하고자 헌혈캠페인을 시작했다. 당초 부활절까지 목표했지만 참여 신청과 문의가 계속되면서 5월말까지 이어갔다.
또 ‘사귐과섬김’은 헌혈 캠페인을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해 개인 희망자를 가까운 헌혈의 집으로 안내하고, 25인 이상 교회나 단체의 경우 대한적십자사, 한마음혈액원과 일정을 협의해 헌혈버스를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헌혈캠페인에는 15개 교회 외에도 성남시 소재 6개 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18개 교회, 개별 신청 10개 교회를 비롯해 NGO와 복지기관 18개 기관, 지역고등학교 1곳, 지자체 등이 함께했다.
이번을 계기로 ‘사귐과 섬김’은 매년 성탄절부터 부활절까지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감염 없이 안전하게 첫 캠페인을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한국교회는 앞으로도 사회가 어려울 때 소금과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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