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고귀한 희생의 대가임을 기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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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고귀한 희생의 대가임을 기억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6.1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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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연합, 지난 8일 6.25 상기 특별세미나 개최
“국가보안법 지켜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막아내야”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대표회장:최승균 목사,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이 지난 8일 경기도 수원시 라비돌리조트 신텍스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내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단체장과 임원을 초청한 가운데 6.25 상기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특별세미나는 평등법안·차별금지법안 반대 규탄을 위해 대책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를 겸했다.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날 세미나 주제강연에 나선 김재동 목사는 “6.25전쟁 발발 이후 40일 만에 낙동강 이남을 제외한 남한 전 지역이 북한 공산군에 의해 점령당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임시수도를 부산으로 옮긴 이승만 대통령은 영남지역 목사님들을 긴급히 불러 모아 구국기도회를 가졌고, 낙동강 방어선에 대한 B-29 폭격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것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회의 효시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또 “낙동강 전투가 한창이던 8월 말 2주 동안 부산초량교회에서 250여명 목회자와 장로들이 국난극복을 위한 기도회가 밤낮으로 열렸다. 신사참배를 통해 우상숭배의 죄를 범한 것을 회개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구원해 달라고 통곡하며 기도했다”며 “전세가 역전된 후 맥아더 장군과 이승만 대통령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에 승리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고 역사를 되짚었다. 

김 목사는 “6.25전쟁 71주년을 맞는 올해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가 결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희생의 대가로 주어진 고귀한 선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특별히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북한 형법은 언급하지 않은 채 국가보안법만 철폐하라는 주장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평등법 차별금지 악법 저지 및 강력한 대처방안에 대해 길원평 교수가, 차별금지법 가정해체법 대처방안과 보안법은 왜 존속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고영일 변호사가 발제하면서 최근 전통적 가정윤리를 위협하는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경고했다. 

도민연합 대표회장 최승균 목사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가치관을 훼손하고 동성애를 조장하는 차별금지법안은 철회되어야 한다. 차별금지법이 내포하고 있는 실체를 국민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차별금지법 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쳐나가겠다”면서 “반드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호 사무총장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차별을 금지한다고 하지만 법안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역차별 요소가 많고, 병역기피 수단 등 악용의 가능성도 상당하다. 차별금지법을 도입한 해외 사례를 볼 때 여성들이 크게 피해를 입고, 교육제도에 있어서도 심각한 문제가 예상된다”며 “한국교회 전체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도입을 막는데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에서는 부기총 총회장 이기도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안기연 대표회장 안중근 목사가 ‘한국교회 예배 회복을 위해’, 화기총 사무총장 심언용 목사가 ‘차별금지 악법과 가정해체법 폐기와 목회자들의 적극 대처를 위해’, 안기총 대표회장 장한묵 목사가 ‘대한민국 국방과 국가보안법 존치를 위해’ 대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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