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선교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예장 통합총회(총회장:신정호 목사) 세계선교부(부장:서화평 목사)는 지난달 25일 대전신학대학교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강연과 조별토의 순서를 진행하는 한편 선교부 공통의 제안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서는 △선교지 변화에 따른 세계선교부 규정 보완 △사역 변경을 준비하고 있는 선교사의 신분 보장 △비 총회 파송 선교사와의 동역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 △IT선교 확대를 위한 연구와 개발 △멤버 케어 사역 강화 △다문화 선교사 제도 구체화 △지역교회 참여 확대를 위한 연구 등을 제안했다.
앞서 강연에서는 홍경환 총무가 ‘코로나 시대의 선교 전략’을 주제로 강의에 나서 “선교사 827가정 중 150가정 정도의 선교사들이 현재 사역지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들의 선교 연속성 보장을 위한 멤버 케어가 필요하다. 사역 효율 고양을 위한 총회로의 파송 일원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정승현 교수(주안대학원대학교)는 온라인 선교 사례를 소개하면서 “최근 여러 나라가 정부 주도로 인터넷을 보급하면서 온라인 선교가 더 활기를 띄고 있다”며 “높은 보안성과 저렴한 비용, 편리한 소통 방식이 온라인 선교의 장점이다. 온라인 사역이 코로나 위기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선교부 선교연구위원 김성태 목사(신성교회)는 “상당수 국가에서 코로나로 인해 선교사 활동이 제한받고 있다. 평신도 중심의 선교와 비접촉 선교의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과거 감염병 상황에서 교회의 선제적 대응과 섬김이 부흥으로 이어졌다. 이번 코로나19 극복에도 가장 기여한 기관이 교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