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한국기독언론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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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한국기독언론대상 수상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12.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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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이해: 나는 [ ] 입니다’ 기독문화부문 우수상
공중파 일간지 60여 작품과 경쟁…주간신문 최초 수상
대상에는 KBS ‘바이러스와 국가’, 시상식은 비대면으로

본지의 2020년 연중기획 ‘오해와 이해:나는 [    ]입니다’가 한국기독언론인협회(회장:고석표 기자)가 선정하는 제12회 한국기독언론대상에서 주간지 최초로 기독문화부문 우수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2008년 시작해 12회를 맞는 한국기독언론대상은 공중파 방송과 일간신문 등 모든 매체를 대상으로 공평과 정의, 나눔과 생명, 사랑이라는 기독교적 가치를 지닌 작품을 추천 받아 심사 후 시상한다. 

본지의 연중기획 ‘오해와 이해’는 기독문화 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는 한국기독언론대상에서 주간신문으로 발행되는 언론이 수상한 첫 사례다. 전체 60여 출품작 가운데 12개가 선정됐는데 신문의 수상은 본지 포함 3개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기태 한국기독언론대상 심사위원장(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은 “기독교연합신문의 기획기사는 정치·종교적 양극단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 현실에서 다양한 자리에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적절한 시도를 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연중기획 팀을 이끈 본지 이인창 부장은 “교회 안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나와 다른 삶에도 공감하는 경청을 목적으로 한 기획이었다”면서 “갈등과 분열이 팽배한 시대에 오해를 이해로 바꾸어 가는 노력이야말로 가장 기독교적인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대상은 KBS 다큐멘터리 ‘바이러스와 국가 2부-바이러스가 묻다’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김기태 심사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이를 막아내기 위한 의료인들의 생생한 증언과 고백, 그리고 절망 속에서 희망을 일구어낸 이름 없는 시민들의 이야기 등 전 국민이 함께 겪은 200일간의 기억을 생생히 담아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밖에 이번 시상에서는 사회정의 부문 최우수상에 한겨레신문의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 착취’가, 우수상에는 EBS 다큐프라임 ‘시민의 탄생’과 경향신문의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가 공동으로 선전됐다. 

생명사랑 부문 최우수에는 KBS의 ‘코로나19 요양병원, 감시받지 못한 약물’이, 우수상은 CBS 특별기획 ‘그들은 미국인이 아니었다’가 차지했다. 나눔기부 부문 최우수상에는 KBS전주의 ‘뮤직 휴먼다큐멘터리 할미넴’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SBS ‘맛남의 광장 완도편’에 돌아갔다. 
기독문화부문 최우수는 CBS의 ‘잘 믿고 잘 사는 법’이, 우수상은 기독교연합신문의 ‘오해와 이해:나는 [   ]입니다’가 차지했다. 기독문화 부문에만 10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본상과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 시상은 지난 10일 온라인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연기된 후 각 언론사에 상금과 상패를 전달하는 비대면 시상식으로 전환돼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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