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회적 책무, 소외 이웃 돌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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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사회적 책무, 소외 이웃 돌보는 것”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12.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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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단체, 연말 맞아 노숙인·쪽방주민 등 소외이웃 나눔 사역
한목협 지형은 대표회장이 거리 노숙인에게<br>​​​​​​​방한물품 등이 담긴 상자를 전달하고 있다.<br>
한목협 지형은 대표회장이 거리 노숙인에게 방한물품 등이 담긴 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지난 24일 용산 노숙인 텐트촌을 방문하고 25명 노숙자들을 만나 방한용품과 식료품이 담긴 구호상자를 전달했다.

한목협 지형은 대표회장을 비롯해 한목협 임원 최은식 신부(성공회), 이정수 목사(기장, 차우열 목사(기성)는 코로나19와 추운 날씨 때문에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거리 노숙자들을 일일이 찾아가며 선물을 나누었다.

텐트 하나에 의지하고 있는 용산 노숙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무료급식, 의료봉사 등 지원이 끊겨 다른 때보다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한목협은 이러한 노숙자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호상자에 겨울 내의, 양물, 귀마개, 목도리, 털장갑, 모자, 핫팩, 김치, , 즉석밥, 된장, 고추장, 컵라면 등을 담았다.

지형은 대표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교회는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사회적 책무를 감당해야 한다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이 없는지 살펴보고 교회가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해 동자동 주민과 함께하는 성탄절 사랑나눔행사를 가졌다.

한교봉은 동자동 쪽방주민을 위한 나눔 사역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매년 동자동을 찾아가 나눔을 펼치고 있는 한교봉은 올해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성민교회 앞 거리에서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쪽방주민 400여명에게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한교봉 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주변에서 나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쪽방촌 주민들이 더욱 어려운 상황인데 한국교회가 함께 찾아 작은 사랑이나마 나눌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10년 전부터 쪽방주민들을 만나고 있는 한교봉은 22일에는 서울 돈의동 쪽방주민들에게도 선물을 나눴다.

사단법인 해돋는마을은 지난 23일 마포구 관내 쪽방촌과 독거노인 어르신을 초청해 선물키트를 전달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힘겨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사단법인 해돋는 마을이 산타가 되어 선물을 나누어주었다.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지원이 줄어든 어르신들을 위해 대체식과 선물을 나누어주었다. 마포구의회 직전 의장 이필례 의원이 산타복장으로 어르신들을 만나 호응을 얻었다. 선물 마련을 위해 국제사랑재단, 세무법인 프라임, 중앙신협, 디딤돌사랑방과 개인들이 후원했다.

해돋는마을 이사장 장헌일 목사는 어르신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으로 대체식과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사랑과 섬김으로 협력해주신 후원자님들이 계셔서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해돋는마을은 22일 저녁에는 신생명나무교회, 신생교회,서울역다움교회,신광교회,판다하나봉사단,영예방선,세계봉사연맹과 연합해 서울역 노숙인들에게도 선물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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