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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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
  • 이규환 목사
  • 승인 2020.12.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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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목사 / 목양교회 담임

카일 아이들먼 목사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사우스이스트 크리스천 교회의 교육목사로 탁월하게 사역했으며, 2019년부터 담임목사로 위임받아 사역하고 있다. 그는 복음전파의 열정이 대단히 큰 사람으로 저서와 강연을 통해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영적인 도전을 준다. 특별히 그의 저서 ‘팬인가, 제자인가’는 예수님의 팬인 것으로 만족하고 살던 수많은 크리스천들을 깨우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메시지에 도전을 받아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로 결단한 이들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not a fan’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의 책 사인회를 하고 있었다. 어떤 분이 사인을 받아 가면서 종이쪽지 한 장을 주고 갔다. 히브리서 12:15 이라고 쓰여 있었다. 집에 가서 펼쳐보았다.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그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라”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다. 어려움 속에 빠져 살아가는 사람들, 절망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 위기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 인생의 짐이 너무 무거운 사람들, 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책 한 권을 쓴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다’라는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우리의 큰 죄보다 하나님의 용서가 훨씬 더 크다. 우리의 큰 수치보다 하나님의 자비가 훨씬 더 크다. 우리의 커다란 상처보다 하나님의 치유가 더 크다. 우리의 큰 분노보다 하나님의 화해가 더 크다. 우리의 큰 실망보다 하나님의 평안은 더 크다. 우리의 연약함보다 하나님의 능력은 더 크다. 우리의 절망보다 하나님의 소망은 더 크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것들보다 더 크다는 말씀을 강조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어렵고 힘든 환경에 놓여 있어도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해야 한다. 하나님의 큰 은혜 속에 기적이 나오고, 하나님의 큰 은혜 속에 문제 해결이 있다. 

성서 고고학자 브라이언트 우드 박사는 여리고 지역에 관한 고고학 연구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분이다. 우드 박사는 논문에서 여리고 성은 막강한 군사력으로도 무너뜨리기 힘든 난공불락의 성이었다고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요단강을 건넌 그들 앞에는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이 있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성을 통과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힘과 능력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크신 능력 앞에는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렸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을 말할 때에 다윗과 골리앗으로 비유한다. 이스라엘의 왕과 군인들은 골리앗만 보고 쩔쩔매고 있을 때에 다윗이 등장하여 골리앗을 한 방에 무너뜨렸다. 다윗은 골리앗을 본 것이 아니라 골리앗을 무너뜨릴 수 있는 크고 놀라운 능력의 하나님을 보았다.  

우리는 난공불락의 성벽보다 더 큰 하나님의 능력을 보는 믿음의 눈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사람보다 더 큰 능력을 갖고 계신 하나님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문제 보다 더 큰 하나님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2020년에 많은 문제가 우리의 앞길을 막고 있었지만 우리의 앞길을 열어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보는 눈을 갖고 2021년을 향해 나가야 한다.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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