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손 내미시는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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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설교] 손 내미시는 예수 그리스도
  • 백낙천 목사
  • 승인 2020.12.1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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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천 목사/좋은교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 말씀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말씀인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2020년이 마무리되어 가는 이 시간, 되돌아보면 많은 사람이 그 어느 때보다 힘겹게 한 해를 보냈습니다.

어떤 이들은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고, 어떤 이들은 평생 몸담았던 직장을 잃었고, 어떤 이들은 생활의 터전이었던 가게의 문을 닫아야 했고. 어떤 이들은 모두와 격리되어 지내야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조심 또 조심하며 서로에게 거리를 두며 그렇게 한 해를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더 힘든 것은 함께 모여 마음껏 소리 내어 하나님께 부르짖지 못하고, 함께 모여 마음껏 소리 내어 하나님을 찬양하지 못하고, 함께 모여 마음껏 교제하지 못하고, 함께 모여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는 시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 어느 때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들이 우리를 더 많이 찾아온 한 해, 그런 우리에게 우리의 주님 되시는 예수님은 다 내게로 오라고 우리에게 손을 내미시며 내가 너희를 쉬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서에 보면 오실 예수님에 대해 말씀하시길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시며,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실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바로 이런 분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상황과 처지를 너무나 잘 아시는 예수님, 우리의 아픈 맘을 아시고 우리의 모든 아픔에 공감하시는 예수님이 우리를 찾아오셔서 손을 내미시며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시며, 내게로 와서 진정한 쉼을 누리라 하십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십니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안에 우리 모든 인생의 답이 있습니다. 예수 안에 우리가 나아갈 길이 있습니다. 예수 안에 우리의 모든 삶의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 안에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비록 우리 앞에 놓여진 상황은 여전히 힘들고 어렵지만, 오늘도 변함없이 내 삶 속에 함께하고 계신 주님, 내 삶을 인도하고 계신 주님, 우리를 혼자 있게 안 하시고 내 삶 속에서 여전히 일하시고 계신 주님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주님만 바라보며 끝까지 승리하십시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의 계절에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오늘도 손 내미시며 우리를 기다리는 예수님께로 더 가까이 나갑시다. 주님이 주시는 진정한 평안과 쉼 그리고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넘쳐나는 복된 삶이 우리 모두를 기다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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