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 목회 전략 이상 없나
상태바
정보화시대 목회 전략 이상 없나
  • 승인 2004.06.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삶의 패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오늘의 정보사회에서는 전통적인 목회 사고와 패턴으로는 신자들을 교회에 더 이상 머물게 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교계에 확산되고 있다. 위기의식은 목회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어서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조짐으로 받아들여진다. 한국교회가 침체의 늪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시점에서 과연 정보사회의 특징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정보사회의 특징은 여덟 가지로 요약된다. 세계화와 지방화, 사회의 가속적 변화, 기술산업혁명, 통신혁명, 정보 초고속도로의 무한 개발, 일시성과 일회성의 발달, 편의주의의 발달로 교회도 편리한 교회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 등이다. 거기에다 가상 교회, 전자 교회의 출현과 ‘영상기술 혁명’은 교회구조, 목회패턴, 프로그램, 설교, 예배형태, 심방, 상담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정보화시대에 대한 대처는 교회가 당면한 시급한 과제다. 그중에서도 주 5일 근무제에 대한 논의와 대안이 필요한 시기다. 마침 오는 28일부터 7월2일까지 장신대에서 ‘주 5일 근무시대와 미래 목회’를 주제로 여름 목회자 아카데미가 열려, 주 5일 근무시대의 목회에 나타날 사례와 실질적 대안을 집중 모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논의가 꾸준히 이어져 정보시대를 위한 목회적 대응책이 됐으면 한다.

지금 한국 교계는 첨단과학의 발달과 물질적 풍요가 가져올 역기능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 것인가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모든 분야가 분업화·전문화된다는 인식에서 교회도 기도, 상담, 설교, 교육 등 각 분야를 전문 목회자가 전담하는 팀목회가 확산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여가생활의 증대로 교인 출석률이 감소하고, 청소년들은 시설이 낙후한 교회보다는 잘 갖춰진 교회를 찾게 될 것으로 보여, 교회의 고급화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데도 의견이 일치한다. 따라서 정보화시대에 대응하는 교회전략이 지속적으로 논의돼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