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2020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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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2020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개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11.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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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역 ‘참좋은친구들’ 무료급식소…올해 6회째
탈북민, 노숙인 등 자원봉사, 김장김치 소외이웃에게 전달
한국교회연합이 지난 24일 서울역 무료급식소 '참좋은친구들'에서 '2020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를 진행했다.
한국교회연합이 지난 24일 서울역 무료급식소 '참좋은친구들'에서 '2020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탈북민 30명과 노숙인 8명 등이 자원봉사자로 함께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권태진 목사)은 지난 24일 서울역 참좋은친구들 노숙인 무료급식소에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2020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행사를 열고, 현장에서 담근 김장김치 5,000kg를 노숙인 급식소와 미혼모시설, 독거노인과 탈북민 가정 등에 전달했다.

한교연이 매년 11월 마련하고 있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한교연은 코로나19 2단계 격상에 따라 김장 봉사자 인원을 좌석 수의 20%선인 총 40명 이내로 제한하고, 행사 현장 방역소독과 현장 취식을 금지한 가운데 김장 담그기를 진행했다. 

자원봉사자들도 발열체크와 마스크 쓰기, 손 소독, 사람 간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김장 봉사에는 북한이탈주민 30명이 함께했으며, 포장과 이동작업에는 노숙인 8명이 참여했다. 

 
이날 ‘2020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행사는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강영이 목사)와 봉사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김장배추와 양념 재료 가격이 30% 가량 폭등해 지난해 5,700kg보다 적은 5,000kg을 담갔다.

이날 김장 행사를 위한 재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교연 모금으로 마련됐다. 김치는 서울 동작구 미혼모자생활가정, 노원구 백사마을 연탄은행, 강동구 불우청소년 위탁시설, 탈북민 가정, 독거노인 푸드뱅크&꿈누리작은도서관, 참좋은친구들 노숙인무료급식소 등에 전달됐다.
 
김장행사에 함께한 상임회장 송태섭 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되면서 김장나눔 행사를 잘 진행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감당할 수 있었다”며 “우리 이웃을 위해 땀을 흘린 큰 보람과 행복이 넘쳐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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