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행복을 위해 항상 있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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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행복을 위해 항상 있어야 할 것
  • 이병후 목사
  • 승인 2020.11.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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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후 목사 / 가양제일교회 담임

해외여행을 할 때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 여권입니다. 여권을 분실하였다면 여행은 어려워집니다. 국경을 넘을 수도 없고 비행기를 탈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빠른 시간에 대사관에서 재발급 받아야 합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에게는 항상 있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항상 있어야 할 것을 교훈하시기를 첫째는 믿음이요 둘째는 소망이요 셋째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다른 것은 없거나 부족해도 이 세 가지가 있다면 인간에게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사회에 이 세 가지가 있는가를 질문해봅시다.

첫째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믿을 만한 사회입니까? 우리 사회는 신용사회이기는 하지만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고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나 여·야의 정치인들에 대한 신뢰가 빈약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법도 언론도 믿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 없는 가짜뉴스와 남의 눈을 속이는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불신 풍조가 가득해진 것 같습니다. 

둘째로 이 사회에 소망이 있을까요?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갖지 못하고 불안해합니다.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소망이 사라지므로 현실주의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취업도 결혼도 포기하는 세대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출산율이 심각하게 떨어진 것은 미래에 대한 소망이 보이지 않는 결정적인 원인일 것입니다. 

셋째는 사랑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세상은 점점 강퍅해져가고 있습니다.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미움을 넘어 증오하며 극단적으로 분열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애국 애족의 마음보다 너무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이 보입니다.

이처럼 이 나라와 사회가 반드시 있어야 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잃어버렸다면 결국 이 나라 백성들에게 행복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가치를 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모이는 교회는 세상의 빛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예수님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 예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거짓이 없습니다. 믿을 수 있는 분입니다. 믿기만 하면 우리를 자녀삼아 주시고 구원해주십니다. 둘째 예수님은 소망의 하나님이십니다. 눈앞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미래 같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소망이요 소망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예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가 아직 죄인이 되었을 때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사랑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물질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신 예수님이 나와 항상 함께 있다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예수님으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넘치는 교회, 더 나아가 이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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