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장 주목할 환경 이슈는 ‘기후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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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장 주목할 환경 이슈는 ‘기후위기 대응’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11.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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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독교환경회의’ 지난 5일 ‘신 기후체제’ 주제로

기독교 환경운동 단체들이 내년에 집중해야 할 환경 이슈로 기후위기 대응을 꼽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소속 교단 환경부서와 기독교 환경운동단체들은 지난 5기후위기와 신() 기후체제 그리고 교회의 전환을 주제로 ‘2020년 기독교 환경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와 Zoom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독교 환경운동가들은 내년 가장 주목해야할 환경 이슈로 기후위기와 신 기후체제를 선정했다. 신 기후체제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된 협약으로, 산업혁명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 기후체제는 내년인 2021년부터 전 세계가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 이행에 돌입하게 된다.

한국교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올해 초 기후위기 녹색교회 비상행동을 출범한 바 있다. 기독교 환경운동단체들은 내년에도 녹색교회 사업을 이어나가면서 기후위기 관련 사업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NCCK 생명문화위원회는 내년 5기후위기, 비상행동, 마지막 10을 주제로 ‘69회기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열고 공동 설교문과 기도문, 환경문제 현안과 실천방안 등을 담은 자료집을 발간해 배포한다. 8월엔 기후 위기가 교회에 미치는 영향분석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10주기를 맞는 내년에는 비대면 한·일교회 탈핵 기행도 진행된다. NCCK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평화핵문제위원회와 협력해 온라인으로 기행과 강연회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기독교환경회의에서는 ‘4대강 재자연화’, ‘핵발전소와 고준위 핵폐기물’,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등의 주제도 내년 논의할 환경 이슈로 선정됐다.

회의에서 주제강연을 맡은 신익상 소장(한국교회환경연구소)신 기후체제, 교회의 전환을 위한 생태신학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기독교 신학의 원래 주제인 생명을 생태신학으로 담아내는 논의가 한국교회 내에서 진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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