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교단 정기총회를 통해 당선된 새로운 총회장들을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제14차 총회가 지난 20일 서울 하야트호텔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에서는 예장한영 총회장 이원해 목사의 기도 후,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소 목사는 ‘거룩한 부족 공동체를 이루자’는 제목의 설교에서 “코로나19 이후 세대는 부족사회처럼 변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나의 부족인 것처럼 연결하고 협력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소 목사는 특히 교단장들을 향해 “2%의 골수팬만 있으면 한국교회를 다시 세울 수 있다”며 “교단장들이 먼저 한국교회를 위해 힘을 모으고 연합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설교에 이어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예장개혁개신총회의 회원가입 신청 건을 심의하여 회원 가입을 허락했다. 제14회기 간사 교단으로 예장고신, 예장대신, 예장합신 교단을 선정됐다. 간사장으로는 이영한 목사(고신 사무총장)가 선정됐고, 김종명 목사(백석 사무총장)와 고영기 목사(합동 총무)가 실무를 맡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국교회총연합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대책 운동 상황을 보고했으며,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는 진행 상황에 대한 자료를 배부했다.
또, 2021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의 부활절 준비위원회 조직 상황을 보고받고, 대회장에 소강석 목사, 준비위원장에 엄진용 목사, 사무총장에 변창배 목사를 승인했다.
교단장회의는 2001년 교단장협의회로 출범한 교단장 친교 단체로 공신력 있는 연합단체에 소속한 교단으로서 교육부 인가 4년제 대학교 혹은 대학원대학교를 성직자 양성기관으로 두고 있는 교단의 현직 교단장이 참여하는 단체이며, 현재 국내 23개 교단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