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샛강이 살아야 모두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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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샛강이 살아야 모두가 삽니다”
  • 이인창
  • 승인 2020.10.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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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지난 6일 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이임, 동명교회 이상복 목사 취임

예장 합동총회(총회장:소강석 목사) 교회자립개발원이 지난 6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신임 이사장에는 광주 동명교회 이상복 목사가 취임하고 6년 동안 섬겼던 초대 이사장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이임했다. 

합동총회 교회자립개발원 초대이사장 오정현 목사가 신임 이사장 이상복 목사에게 단체 깃발을 이양하기 앞서 흔들고 있다.
합동총회 교회자립개발원 초대이사장 오정현 목사가 신임 이사장 이상복 목사에게 단체 깃발을 이양하기 앞서 흔들고 있다.

감사예배 설교에서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오정현 목사님이 교회자립개발원의 초석을 닦았다면, 이제 이상복 목사님이 더욱 견고하게 사역을 다지고 도약하게 될 것을 믿는다”며 “미래자립교회에 대한 걱정, 공적 사역에 대한 부담감 등이 우리에게 거룩한 강박증으로 나타나, 미래자립교회를 세우는 창조적 고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2016년 교회자립개발원 창립부터 지금까지 사역의 기틀을 마련한 오정현 목사에게 교단을 대표해 감사패와 기념메달을 전달했다. 

오정현 목사는 목회자 자녀 학자금 지원, 농어촌 직거래장터 운영, 코로나19 위기 교회에 대한 임대료 및 방송장비 지원 등의 사역을 활발하게 이끌어왔다. 창립 당시 10억원 헌금을 약정했지만, 지금까지 미래자립교회를 위해 30억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미래자립교회 명칭도 오정현 목사의 제안으로 교단 안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다. 오 목사는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발전적이고 은혜로운 의미에서 미자립 교회보다 미래자립교회로 부르자”고 총대들에게 제안해 만장일치 박수로 추인 받았다. 

오정현 목사는 이임사에서 “한국교회의 샛강이 살아야 전체가 살 수 있다”며 “한국교회는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형제 교회들과 함께 사역하며 함께 승리하는 공교회성을 회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신임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상복 목사는 “주는 교회, 받는 교회 모두가 복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역사가 한국교회 위에 펼쳐질 것을 믿는다”며 “무엇을 어떻게, 베풀고 나눌지 늘 생각할 때, 한국교회에 새로운 역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각 권역별 위원장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서울권역위원장 화종부 목사의 축복기도로 전체 순서를 마쳤다. 

한편, 교회자립개발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예장 합동총회 산하 1만1,900여 교회 중 외부 지원이 있어야 유지될 수 있는 교회는 3,511개 교회, 전체 31%로 교단 산하 3곳 중 1곳은 미래자립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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