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연합캠프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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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연합캠프 어디로 갈까
  • 승인 2004.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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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선교비전 등 알찬 프로그램 가득

여름방학을 앞두고 각 선교단체들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연합캠프를 선보이고 있다. 출석인원 50명이하의 중소형교회에서는 자체캠프보다 연합수련회를 통한 여름행사가 적절하다. 교회의 특성에 맞게, 아이들의 신앙의 정도에 따라 캠프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성경통독으로 잘알려진 한시미션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수동기도원에서 ‘청소년 숲과나무 통독캠프’를, 이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는 제1회 청소년 영어성경통독캠프를 실촌수양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성경인물 5명의 삶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며 각 교회별 시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개교회의 결속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YFC(십대선교회)는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곤지암 청소년수련원에서 제33회 청소년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개인구원의 확신과 십대가 십대를 전도하는 캠퍼스 복음화 전략을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에는 YFC회원과 후원교회 그리고 30명 이하의 소형교회에서 참여할 수 있다.

교회학교성장연구소(소장:박연훈 목사)는 7월 22일부터 8월 13일까지 총 7회에 걸쳐 ‘2004 여름 어린이 은혜캠프’를 개최한다. 올해는 교사반을 증설해 캠프 기간중 아이들의 영성훈련에 주력하며 전문업체가 제작한 플래시설교로 아이들의 산만한 시선을 집중시키고자 한다. 질높은 영상과 음향을 위해 전문팀도 투입된다. 참가자 전원 여행자 보험에 가입되며 숙소가 강당이 아닌 객실이라 더욱 안전하다.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는 7월 12일부터 8월 21일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꽃동산 성령체험캠프’를 마련한다. 유치부캠프와 유초등부캠프 등 총 15차례로 진행되며 9~10차 캠프는 농어촌교회와 미자립교회, 개척교회 등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한다. 천로역정 코스와 캠프파이어, 성령체험 부흥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청소년교육선교회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천마산기도원에서 중고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 연합수련회를 마련했다. 선착순 1천여명 대상으로 ‘나를 빚으소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선교회의 주된 활동인 비전심기에 초점을 맞췄다. 김순권박사, 최삼경목사, 임명희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을 만들기 위해 기도한다.

주바라기선교회는 7월 26일부터 8월17일까지 총신대 양지캠퍼스와 고신대학원 천안캠퍼스에서 청소년 선교비전캠프를 연다. ‘선교’라는 독특한 주제로 진행되는 캠프기간동안 청소년들은 1명의 전도대상자를 헌신하고 선교헌금을 드리는 등 뜨거운 기도의 체험을 하게 된다. 캠프기간중에는 교사세미나를 따로 진행해 교사의 변화도 모색한다.

한국중앙청소년훈련원은 7월 29일부터 8월7일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캠프를 각각 진행한다. ‘가자, 나의친구 예수님과 함께’라는 주제로 마련하며 기독교세계관 확립에 중점을 둔다. 교회교육선교회도 7월 22일부터 백봉산청소년수련원에서 여름 파워캠프를 열고 어린이와 청소년 영성함양에 힘쓴다. 매머드급 집회보다 작지만 알찬 수련회를 고집하며 인원을 제한하고 캠프의 질을 보충했다.

올해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일부 선교단체에서 여름캠프를 포기했다. 그러나 가능하면 방학기간동안 자녀에게 꼭 맞는 캠프를 골라 신앙적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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