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탭 아니어도 27일 주일예배 출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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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 아니어도 27일 주일예배 출입 가능합니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9.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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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회 비대면 예배 기준안 관련 중수본 추가 입장 발표
20일과 같이 300석 이상은 50인 미만, 이하는 20인까지 출입
지난주 일부 지자체서 출입 자격 시비…"취지 맞게 내용 추가"

다가오는 27일 주일예배에서도 300석 이상 예배실은 50인 미만, 300석 이하는 20명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수도권 교회 비대면 예배 참여 인력 기준 안내를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도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회원 교단에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 따르면 27일 예배 참여 인력 기준은 지난 20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비대면 예배를 원칙으로 예배실당 좌석 수 기준에 따라 300석 이상은 50명 미만, 300석 미만은 20명 이내로 실시한다. 동일 교회 내 예배실이 여러 개인 경우에도 각 실에 이 기준에 따라 인원 입장이 가능하다. 

이는 지난주 20일 예배 관련 협의사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비대면예배에 참여하는 교인의 자격 제한은 없으며, 예배 간에는 예배실, 출입구, 이동통로 소독 등 방역 반드시 실시가 추가됐다. 지난주 정부와 한교총 간의 협의 사항이 발표된 이후 일각에서 예배 송출을 위한 준비요원 외에도 예배실 출입이 가능한가를 두고 논란이 된 데 대해 정부가 답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일 예배 이후 수도권 대부분의 교회는 이전과 달리 구청 직원이 교회를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와 한교총 간의 협의 이후 양측간의 분위기가 다소 유연해졌다는 것이 많은 교회들의 평가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정부와 한교총 간의 협의 사항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교회 출입 인원의 자격을 두고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는 강남구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 온라인 예배 준비 인원으로만 입장을 제한하려는 시도가 있었다원래 취지에 맞게 중수본과 협의를 통해 해당 내용을 명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또 한교총의 입장은 방역의 원칙을 무시하면서 집회수를 늘리겠다는 입장이 아니다. 방역도 잡고 예배도 드리자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예배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계속된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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