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민족화해주간 ‘11일 기도문’ 발표 >>> 새 역사창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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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민족화해주간 ‘11일 기도문’ 발표 >>> 새 역사창조 촉구
  • 승인 2004.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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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해 11일간 기도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기도운동은 한국전쟁 기념달인 2000년 6월15일 이루어진 김대중 전대통령-김정일 위원장의 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통일위원회(위원장:김근상신부)는 최근 6월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통일기도주간을 선포하고 평화공존의 새 역사를 그리스도인들이 주도할 것을 천명했다. 교회협에 가입한 8개 교단 산하 교회들은 오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공동기도문과 설교문으로 예배와 기도모임을 갖는 한편 남북의 평화적 공존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게 된다.

교회협은 본문 누가복음 10장2절과 ‘추수할 것은 많은데’를 제목으로 작성한 설교문을 회원교회에 배포하고 이번 기도회와 예배를 통해 북한동포와 연대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평화한국을 이루는데 앞장 설 것을 독려했다.

특히 교회협은 6.15 남북정상들의 남북공동선언 4주년을 기념한 성명서를 발표하며 6.15공동선언 정신을 정치적으로 계승, 남북교류 활성화를 통한 군사긴장 완화에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 성명서는 분단과 민족사적 상처를 치유하는데 교회가 나서서 한반도 평화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대내외 정세와 상관없이 북측과의 교류협력 사업의 확대증진을 통해 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족화해주간 기도일과 주제는 다음과 같다. ▲20일:북한의 경제회복을 위한 기도 ▲21일:북한동포를 위해, 특별히 어린이를 위한 기도 ▲22일:용천폭발 사고 복구를 위한 기도 ▲23일:남북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위한 기도 ▲24일:전쟁과 폭력없는 인류의 평화를 위한 기도 ▲25일:평화통일을 위한 결당과 다짐의 기도.

윤영호기자(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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