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라고 말합니다. 당시 애굽은 가장 강대한 나라였으며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예로 벽돌을 구우며, 성벽을 쌓고, 공사에 동원되어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가 의로워서가 결코 아닙니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 때문에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바로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추적하고 이스라엘은 홍해를 건너게 되었을 때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기 때문에 구원하고, 바로의 군대는 홍해 가운데 몰살시키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은혜를 힘입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홍해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구원을 얻은 백성이기 때문에 너희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씀 합니다.
첫째로, 우리가 누리는 행복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한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이 구원은 결코 공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우리의 허물과 죄를 대속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온 우주보다 더 크고 비싼 값을 치르신 것입니다. 이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천국의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월절 날의 이스라엘 사람들처럼(출 12:27)참으로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하겠습니다. 본문에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에 의해서 구원받은 것입니다. 아무런 공로가 없습니다. 우리의 구원이 우리의 자유 의지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면 그것은 값없이 주신 은혜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우리를 돕는 방패시요, 영광의 칼이 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전투하는 백성이지만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돕는 방패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해할 자 아무도 없습니다. 모든 경우에 우리를 지켜주시고 도와주십니다. 때로는 병에 걸려 눕지만, 오히려 우리는 영혼의 건강을 누리게 됩니다. 사업의 실패로 많은 물질의 손해를 보지만, 그로 인해 우리는 부하게 됩니다. 때로는 원치 않는 비난을 당하지만, 우리 하나님의 은혜로운 보호로 인해 우리의 품성은 더욱 밝아집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같은 무기는 없습니다. 이 칼을 차고 다니는 곳마다 승리가 보장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행복합니다.
셋째. 이 행복을 나누는 자가 됩시다.
우리는 예수를 믿고 참된 행복을 찾았습니다. 우리의 행복 여부는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있기도 하지만, 우리의 신앙에 전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아직도 주 안에서 누리는 행복을 맛보지 못한 분이 계십니까? 주님 앞으로 나아오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영혼을 위하여 예비하신 안식처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마음속에 평화가 강같이 흐르고, 기쁨이 생수처럼 솟아나서 행복한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홍공희 목사 수원시민교회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