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교회, 몽골 제12,13,14 게르성전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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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교회, 몽골 제12,13,14 게르성전 건축
  • 이석훈
  • 승인 2020.08.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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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창립 37주년 기념 연합 봉헌예배 드려

몽기총 김동근 법인회장, 권영구 목사와 고난임 집사에게 감사패

광명 오병이어교회는 몽골 제12,13,14 게르성전을 건축하고 지난달 31일 봉헌감사예배를 드렸다.
광명 오병이어교회는 몽골 제12,13,14 게르성전을 건축하고 지난달 31일 봉헌감사예배를 드렸다.

몽골기독교총합선교회(법인회장:김동근 장로)는 코로나 19로 인한 전 세계적 팬데믹 상황 가운데에도 변함없이 게르성전 건축 등의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광명오병이어교회(담임:권영구 목사)와 고난임 집사의 후원으로 몽골 3개 아이막(헨티, 수흐바트르, 더르너드)에 게르성전을 3곳을 세우고 연합 봉헌예배를 드렸다.

광명 오병이어교회는 이미 몽기총과 함께 몽골 곳곳에 게르성전 11곳을 세우고 몽골 목회자를 위해 ‘십자가의 길’ 목회자 세미나를 작년 10월 이후 3차에 걸쳐 개최하는 등 몽골 복음화를 위한 선교에 권영구 담임목사와 전 성도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헌신하고 있다.

올 3월에도 게르성전 건축과 목회자 세미나를 계획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막혀 있었다. 수개월 상황을 지켜보며 준비하던 몽기총과 오병이어교회는 더 이상 중지할 수 없고, 지체할 수 없는 일이기에 7월에 계획된 성전건축을 시작했다.

이번 게르성전은 게르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며 몽골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옵스아이막에서 제작 중이었는데, 폭우로 인한 교량유실로 러시아 목재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완성 예정 기일이 여러 차례 지연되기도 했다.

7월말 한 여름 몽골 햇빛은 일꾼들의 손을 멈추게 하고 그늘로 들어갈 수 밖에 없도록 만들기 충분하기만, 더 이상 지연시킬 수 없음을 알기에 모두 합심하여 영적전쟁에 임하는 전사의 심정으로 저녁나절 건축을 마쳤다.

오병이어교회가 건축한 제12,13,14 게르성전 모습.
오병이어교회가 건축한 제12,13,14 게르성전 모습.

7월 31일 아침 헨티아이막 예수승게르불교회에서 몽골 제 12,13,14오병이어교회 연합봉헌예배를 드렸다. 몽기총 유미정 선교사의 사회와 가나청년의 통역으로 진행된 가운데 김명자 권사가 대표기도하고, 시편 133편 말씀을 몽기총 손혜미 간사와 전은총 전은혁 형제가 각각 한국어, 몽골어로 성경봉독했으며, 몽기총의 특별찬양 후, 몽골복음주의협회장 배흐바트 목사가 ‘형제의 연합’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배흐바트 목사는 “몽기총을 통해 몽골에 50여개 교회가 세워지고, 오병이어교회를 통해 그 중 벌써 14개의 교회가 세워졌는데, 이는 놀라운 일로 먼저 기총과 오병이어교회에 감사한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예배가 금지된 상황이 지속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강단에 선 것이 너무 오랜만이다. 이번 성전건축을 보며 사단이 아무리 방해할지라도 하나님은 원하는 일을 하신다”고 말했다.

또한 “본문말씀처럼 우리는 형제가 되어 연합하여 선을 이루어야한다. 주 안에서 연합한 곳에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신다. 몽골의 역사 속에서도 징기스칸 왕 일 때 가장 강력했듯이 몽골교회도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며 연합 할 때 능력받아 주의 일 하며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성전건축과 봉헌예배에 불가피하게 참석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에 오병이어교회 담임 권영구 목사는 영상으로 인사했다.

이어 몽골 제12오병이어교회인 헨티 아이막 예수승게르불(예수가족)교회 어트곤 바타르 목사, 몽골 제13오병이어교회인 수흐바트르아이막 뭉힝잠(영원한길)교회 다리마 전도사, 몽골 제14오병이어교회인 더르너드아이막 아밍골(생명의강)교회 바트볼드 목사가 인사했다.

몽기총 법인회장 김동근 장로가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담임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몽기총 법인회장 김동근 장로가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담임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예배에는 코로나로 인한 예배금지 상황 가운데 성도들의 예배 참석은 불가하여 몽골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목사님들과 그동안 몽기총 사역의 증거가 되는 목사들이 참석하여 축사했다.

뭉흐타와 목사(중앙아시아복음주의협회장)는 “몽기총과 오병이어교회에 감사하며 특별히, 본인 임기 중 추진하던 이 건축이 이루어짐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으며, 러시아선교에 협력하고 있는 툽신 목사(에젱이웰교회 담임)는 “어려운 시기에 힘들게 건축이 이루어진 것은 꼭 필요한 때이기에 이루신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몽기총을 통해 게르성전을 세우고 잘 사용하고 있는데 이 교회들도 각 지역에서 크게 쓰임받기 원한다”고 말했다.

에르데넷 목사(다야르 세르겔트 담임)는 “작년 여름 몽기총과 오병이어교회와 함께 옵스아이막에서도 5개 교회 연합봉헌예배를 드렸는데, 이렇게 임기 중 추진하던 일이 마침내 이루어져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쉬네 목사(게렐트 암드랄교회 담임)는 “우리 교회가 몽기총을 통해 세워진 몽골 제11오병이어 게르성전인데, 이렇게 12,13,14번째 오병이어 게르성전 봉헌예배를 함께 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감격이다. 우리가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줄 수 있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잉흐샤롤 목사(뭉힝기게 교회 담임)는 “2년 전 몽기총을 통해 큰 게르성전을 받았는데 지역에서 눈에 띄는 곳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도 들어와 보게 되는 유명한 곳이 되어 전도하고 부흥되었다. 주는 사람이 더 복되며, 힘 주는 사람에게 힘이 더 생긴다는 말처럼 몽기총과 오병이어교회에 더하시는 주님이신 줄 믿는다”고 말했다.

몽기총 김동근 장로는 몽골 복음화를 위한 몽기총의 게르성전 건축운동에 동참한 한국 광명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담임목사와 고난임 목자집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몽기총에서 직접 제작한 강대상, 강단, 헌금함, 간판과 앰프, 마이크, 의자 등의 성물을 전달했다.

또한 김동근 장로는 이 어려운 때에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예수사랑 이웃섬김의 맘으로 한국에서 직접 구입, 몽골에 해상 운송된 마스크를 봉헌예배 참석자 전원에게 줄 수 있게 됨을 감사했다.

함께 하는 마음을 담아 오병이어교회에서 보내온 십자가 등과 한국 은성교회 장필영 목사가 후원한 신사용 양말과 일회용 반창고 세트도 함께 선물했다.

몽골 현지에서는 현지 목회자에게 강대상을 선물했다
몽골 현지에서는 현지 목회자에게 강대상을 선물했다

몽골복음주의협회 배흐바트 목사는 한국과 몽골의 바른 복음화에 앞장서며 특별히 몽골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세우고 예수사랑으로 몽골 영혼들을 섬기는 헌신적 여러 활동에 감사하며 몽기총 김동근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믿음의 본이 되어 주님이 명령하신 선교사명에 힘쓰고 있는 한국 오병이어교회 담임 권영구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게르 성전을 후원받은 3교회 사역자들도 각각 오병이어교회 담임 권영구 목사와 고난임 목자집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예배는 중앙아시아복음주의협회장 뭉흐타와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몽기총 법인회장 김동근 장로는 “주님이 계획하신 일은 끝까지 이루심을 보며 말씀하신 약속은 분명 이루어 질것이라는 믿음을 다지게 하신다”면서 “여러 어려움의 극복 가운데 지연되어 봉헌예배 드려진 7월 31일은 후원한 광명 오병이어교회 창립 37주년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봉헌감사예배 후에 참석자들이 게르성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봉헌감사예배 후에 참석자들이 게르성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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