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복지재단, 구호사업 종결하고 재건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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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복지재단, 구호사업 종결하고 재건사업 시작
  • 승인 2004.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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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룡천참사 긴급구호사업을 벌여왔던 한민족복지재단(이사장:최홍준목사)이 지난달로 구호사업을 마무리하고 룡천보건소 및 소학교 등을 골자로 하는 재건사업 돌입을 선언했다.

지난 4월 정일형 이태형 자유민주상에서 민주통일상 수상금을 룡천돕기 성금으로 내놓으며 국내에서 가장 먼저 룡천돕기에 나선 한민족재단은, 총16억8천여만원을 지원한 그동안의 구호사업을 결산하고, 룡천소학교 건립 및 룡천보건소 건립 등 재건사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한민족복지재단의 재건사업에는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구성한 ‘룡천보건소건립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재단측은 그동안 구호사업이 성금 3억3천8백여만원을 포함해 19억2천여만원을 후원받아 총6차례에 걸쳐 16억8천4백35만4천8백83원의 구호물자를 룡천참사 현장에 직접 전달했다. 재단측은 현재 남아있는 2억3천8백여만원 중 4천만원을 북측의 요청에 따라 룡천주민 식량(중국산 밀가루 120톤)지원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보건소 건립 및 어린이 급식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건사업을 선언한 재단측은 룡천돕기운동분부가 그동안 모금한 4억여원을 ‘룡천보건소건립위원회’에 이관하도록 하고 종교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보건소 건립과 어린이 급식비의 기초재원으로 활용, 앞으로 마련된 기금을 바탕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실무총책임을 맡고 있는 김형석 사무총장은 “구호사업에 대한 재정지원 내역을 인터넷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진행될 건립사업 역시 하나님의 사업인 만큼 투명한 절차와 공정한 집행을 통해 예수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영호기자(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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