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총연-개혁안양 ‘세 불리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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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총연-개혁안양 ‘세 불리기 한창’
  • 승인 2004.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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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교단 ‘대회제’ 실험

한국교회 30여 장로교단들이 분열을 극복하고 한배를 탔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가칭)개혁총연(대표대회장:엄신형목사·사진)은 지난달 31일 중흥교회서 3천여명의 교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교역자단합활성화대회(대표준비위원장:김인식목사)를 개최하고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적극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대표대회장 엄신형목사(중흥교회)는 “총회가 연합하여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복된 역사가 일어 나기를 바란다”면서 “교단들이 연합해 성령 충만한 능력으로 영육이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칭)개혁총연은 합동선언문을 통해 기존 총회의 운영과 총회 산하 기존 신학교를 그대로 인정키로 했으며, 기존 총회의 운영은 장로교 헌법에 명시되었으나 지금까지 운영되지 않았던 대회제의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대회는 1부 박중선목사의 사회로 진행,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한국교계와 신학 ▲연합과 일치 ▲단합대회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 했다. 이어 개혁총연 단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회원 교단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가칭)개혁총연은 교단 정체성 확립을 본격화 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70여개 지역에서 제직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 지역별 제직세미나’ 조직을 구성하고 대표대회장에는 김진철목사를 대표준비위원장에는 박중선목사를 선임했다.

이석훈부장(shlee@ucn.co.kr)

‘대신대학원’ 중심 12개교단

예수교장로교 소속 12개 교단이 ‘예장 개혁총회’라는 이름으로 교단합동을 성사시켰다. 예장개혁총회는 다른 개혁총회와 구별하기 위해 편의상 ‘안양측’으로 명명하고, 침체된 교회에 부흥의 기운을 불어넣는데 최대한 협조하기로 결의했다. ‘예장 개혁안양측’으로 출범한 이 교단은 공식적으로 2천교회라고 밝히고, 당분간 17개 인준신학교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7일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강당에서 열린 12개 교단 합동예배에는 교단합동을 축하하기 위해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 교회부흥을 기원하는 한편 12교단 대표회의를 통해 새 총회장에 이선목사(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사진)를 선출했다.

이선목사는 취임사에서 “훌륭한 지도자들이 양보함으로 이루어진 일”이라며 “교회의 침체된 상황을 뼈저리게 느껴 이같이 합동을 통해 교회성장과 신앙부흥을 모색한 것이니 만큼 앞으로 연대와 협력으로 부흥을 주도하자”고 밝혔다.

교단합동 추진과정과 관련, 합동총회측 민대식목사는 “복음총회장 정재갑목사, 개혁총회 이영지목사, 리폼드총회 이승대목사 세명이 추진을 시작했다”며 “지난 4월22일 척 모임에서 결정된 교단합동 결심은 예장총회가 처음 만들어진 1949년 4월22일을 기념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교단합동에 참여한 12개교단은, 복음총회, 개혁선교총회, 리폼드총회, 합동총회, 합동개신총회, 개혁총회, 합동보수Ⅰ,Ⅱ,Ⅲ 합동개혁Ⅰ,Ⅱ 보수합동총회이다.

윤영호기자(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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