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 용사에게 ‘감사의 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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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 용사에게 ‘감사의 쌀’ 전달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6.2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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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교구협의회, 지난 19일 나라를 위한 기도회 개최
중랑구교구협의회가 지난 19일 중랑구청에서 제70주년 6.25 상기 및 나라를 위한 금식기도회를 진행하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물품을 전달했다.
중랑구교구협의회가 지난 19일 중랑구청에서 제70주년 6.25 상기 및 나라를 위한 금식기도회를 진행하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물품을 전달했다.

한국전쟁 70년을 기념하며 지역의 교회들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중랑구교구협의회(회장:정판식 목사)는 지난 19일 중랑구청에서 제70주년 6.25 상기 및 나라를 위한 금식기도회를 진행했다. 참전용사 감사품 및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을 겸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중랑구 교구협의회 임원 목사 15명과 참전용사 대표 1명, 3.1절 기념 장학생 대표 1명이 참석했다. 

협의회 부회장 설동욱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상임위원 이성주 목사가 개회기도를 드린 뒤 교구회 회장 정판식 목사가 감사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교회와 나라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때임에도 불구하고 오늘과 같은 자리가 이뤄지게 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유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높은 뜻에 경의를 표한다”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전용사 100명분의 감사물품이 전달됐다. 감사물품으로는 1인당 백미20kg씩이 마련됐으며, 이를 위해 영안교회(담임:양병희 목사)가 쌀 2,000kg을 후원했다. 청소년 장학금으로는 33명의 청소년에게 각 30만원씩이 전달됐다. 청소년 장학금은 해마다 3.1절을 즈음해 정기적으로 전달식이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최가 미뤄져 6.25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교회별로 예배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불편 을 겪고 있다”며 “재난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 듣고 싶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질 시기에 도리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예배를 줄이고 자제하게 되어 더욱 더 힘들 것을 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류 구청장은 또 “교회에서 불편을 감수해주심은 물론이고 이렇게 6.25 기념 감사품과 3.1절 기념 장학금까지 전달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특별히 영안교회에서 상품을 준비해주셨다. 교회 성도들과 주민들의 귀한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더 건강하고 힘내시기를 바란다”면서 “교구협 목사님들의 뜻이 중랑구에 더 퍼져 나가고, 하나님의 말씀이 실현되는 중랑구가 되도록 힘을 모으고 기도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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