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미혼모 자립 위한 ‘봄B살롱’ 오픈
상태바
기아대책, 미혼모 자립 위한 ‘봄B살롱’ 오픈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6.16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공예 제품 제작 공간…행복한 나눔 가게 통해 판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유원식)이 미혼모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공간 B살롱을 개관했다.

B살롱은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들이 디퓨저, 액세서리 등 손수 제작한 수공예 제품을 판매해 주도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곳이다. B살롱이라는 이름은 생명과 희망을 상징하는 봄비비즈니스(Business)’의 첫 글자 B가 합쳐져 탄생했다.

B살롱에서는 육아를 병행하느라 전업 근무가 어려운 미혼모들이 각자 작업 가능한 시간에 방문해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혼모들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하게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곳에서 완성된 제품은 기아대책의 행복한 나눔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행복한 나눔은 기아대책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이웃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일자리를 만들고 개인과 기업의 기증품을 판매하는 나눔 가게다. 행복한 나눔 매장 역시 미혼모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봄B살롱 오픈으로 미혼모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기아대책 행복한 나눔 이의진 팀장은 미혼모들의 실질적 경제자립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수익구조가 절실하다는 생각에 봄B살롱을 오픈하게 됐다면서 사회적 편견 속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미혼모들에게 봄비 같은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한 나눔 매장은 전국 12개 지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후원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국내외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