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코로나 극복 '희망박스' 5000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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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코로나 극복 '희망박스' 5000개 지원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5.0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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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위기 가정 위해 생필품 지원...재래시장 '사랑의 장보기'도
'가정의달' 맞아 저출산 지원금 최대 5배 늘려, "교회의 사회적 책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일 이영훈 목사와 교인들은 안산 재래시장을 방문해 '사랑의 장보기'로 나눔을 실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일 이영훈 목사와 교인들은 안산 재래시장을 방문해 '사랑의 장보기'로 나눔을 실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 목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들을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재정 지원에 나섰다. 성도들의 가정을 위한 출산장려금도 최대 5배까지 큰폭으로 증액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최근 생활 형편이 어려운 성도들 가정을 위해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담은 ‘희망박스’ 5000개를 제작해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교회는 오는 8일 교회 앞 광장에서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희망박스’를 포장하는 시간도 갖는다.

앞서 6일에는 이영훈 목사와 박경표 장로회장을 비롯한 교인들이 경기도 안산 보성재래시장을 찾아가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안산 지역의 교회들도 함께한 이번 ‘사랑의 장보기’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부터 총 13차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추진한 ‘안산희망나눔프로젝트’와 맥을 같이 한다.

교회는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감염증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0억원 기부한 바 있다. 4월초에는 연세의료원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별히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번 가정의 달을 기점으로 성도들을 위해 지원해온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려 관심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부터 사상 유례 없는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는 취지에서 출산장려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얼마 전 운영위원회는 첫째 아이를 낳을 경우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둘째 아이는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셋째와 넷째 아니는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다섯째부터는 기존 200만원보다 다섯 배 인상된 1,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교회는 출산장려금 외에도 ‘헌아식’ 행사를 통해 성도들에게 자녀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2006년부터 맞벌이 부부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미혼모의 출산과 육아문제 돕기를 위해 상담기관과 미혼모 보호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는 국가적 재난이 닥쳤을 때마다 교회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전통을 세워왔다. 교회들이 뜻을 모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며 “교회는 개인 구원의 기능을 사회 구원의 영역으로 확대함으로써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 하겠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생명 존중은 기독교의 근본가치인 동시에 성경이 생육하고 번성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교회는 계속해서 독려하고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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