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막는 여섯 가지 장애물 제시…가정예배를 위한 20가지 팁 소개
코로나 19로 인해 가족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때에 가정예배에 대한 중요성이 더 많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알맞은 안내집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경기도 용인에서 다우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임경근 목사가 ‘콕 집어 알려주는 가정예배 가이드’(생명의말씀사)를 저술하고 한국교회의 가정예배 확산에 힘쓰고 있다.
임 목사는 이 책을 쓰게된 동기를 이렇게 말한다. “가정예배야 말로 잃어버린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소중한 것인데, 한국교회와 가정이 알지 못하니, 그것을 전할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한국교회와 가정에 ‘잃어버린 보물’ 가정예배를 알리기 위해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콕 집어 알려주는 가정예배 가이드’는 첫째, 가정예배가 소중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가정예배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를 알려주며, 이 책을 읽으면 가정예배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하고, 이 책을 사서 읽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둘째, 가정예배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안내 혹은 가이드를 제시했다.
네 자녀를 모두 홈스쿨링으로 키우며 평소에 가정예배를 해 오고 있다는 임경근 목사는 모든 교회와 가정이 가정예배를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에 놓고 매일 반드시 가정예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어느 누구도 음식을 먹지 않고 하루를 보내는 가족이 없듯 영적 음식을 온 가족이 함께 먹는 시간이 바로 가정예배이기에 반드시 가정예배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가정예배를 막는 여섯 가지 장애물을 제시했다. 첫째, 바쁘다는 것. 둘째, 멀티미디어의 홍수. 셋째, 경험이 없다는 것. 넷째, 좋은 추억이 없다는 것. 다섯째, 귀차니즘. 여섯째, 아버지의 직무유기.
또 이 책에는 ‘가정예배를 위한 20가지 팁’이 소개돼 있다. 가정예배를 싫어하는 이유를 없애는 것이 중요한데, 자연스럽게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하며, 중간에 자녀가 얘기를 꺼내도 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또 부모도 아이에게 질문할 수 있고, 아이도 부모에게 질문할 수 있다.
기도는 짧고 실제적이어야 하며, 찬송은 잘 알고 기쁜 것으로 정한다. 설교는 하지 말 것을 권한다. 설교가 잔소리로 전락하기 쉽기 때문이다. 성경 구절을 읽고 간단히 뜻을 생각하는 시간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임 목사는 “가정예배를 혼자 하면 중간에 가다가 중단하기 쉽기에 몇 가정이 가정예배를 결정하고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서로 모여 얘기를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배워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담임목사가 교회적으로 도와주면 좋겠다”면서 “가정예배가 하나님이 가정에 준 선물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렵고 막연했던 가정예배를 당장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은 박상진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와 임만호 목사(군산드림교회 담임), 정병오 대표(전 좋은교사)가 강력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