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성경을 읽고 성령의 조명으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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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성경을 읽고 성령의 조명으로 해석
  • 임원택 교수
  • 승인 2020.04.21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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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1. 신앙운동 ⑪

‘오직 성경’의 원리를 회복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우리 한국교회에 성경의 권위와 말씀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첫째,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시편 기자로 하여금 “복 있는 사람은…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1~2)라고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시편 기자는 성경을 즐거워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시 19:9~10)라고 고백합니다. 

둘째, 성령님의 조명 아래 성경을 읽고 해석해야 합니다. 조명은 빛을 비추어 준다는 말입니다. 성경의 저자는 성령이십니다. 성경을 올바로 해석해 주시는 분도 성령이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어두운 마음과 지성에 빛을 비추어 주실 때, 우리는 성경의 뜻을 올바로 알 수 있습니다(고후 4:6).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인간의 지성보다는 성령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이 성령께 의지하지 않고 인간 지성으로 성경을 풀려 하다가 실패했습니다. 성경을 인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시험했던 마귀도 성경 구절을 거론하면서 예수님을 모독하였습니다. 소위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인간 이성을 내세워 성경을 비평함으로 성경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말았습니다. 

보수적인 학자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목사나 신학자라 해도 성령의 조명을 간구하며 하나님께 무릎을 꿇지 않는다면, 아무리 아름다운 말로 설교하며 신학을 논한다 할지라도, 성경의 뜻을 올바로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아가 깨어지는 경험을 하지 못한 목사나 신학자는 하나님의 참된 종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주창하신 장종현 목사님께서는 목회자들과 신학교수들은 물론 신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곤 합니다. “주석이나 신학 책을 한 시간 읽으면, 성경은 두 시간 읽고, 기도는 세 시간 해야 설교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을 올바로 깨닫기 위해 기도가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이기에, 성령님이 저자이십니다. 성경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는 성령님께 기도해서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님의 ‘저자 직강’을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셋째, 성경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고 하십니다. 또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4:21)라고 말씀하십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의 마지막 운동인 기도성령운동이 모든 실천운동의 종착점인 것입니다.

우리 백석총회에 속한 목회자들 모두가 성경만이 우리 신앙과 삶의 유일한 표준임을 믿고 개혁주의신학을 계승하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백석대 역사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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