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적으로 현충일 협조공문을 2천여 교회에 보내보지만 답변을 보내오는 교회는 20여 교회가 채 안되는 상황으로 상이군경에 대한 선교의 의지가 너무나 미온적이라고 설명했다. 황목사는 전쟁을 경험한 세대와 격차가 커지면서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교회운영이 어려울 정도까지 관심 밖으로 밀려 몰랐다며 혀를 찼다. 실상 매달 10여 교회가 보내오는 1백여 만원의 후원금으로 3명의 전도사에게 교통비를 주는 정도이다. 정부에서 사무실 부대비용을 전담해 주지 않았다면 이미 문을 닫아야 했다. 부정기적으로 위문행사도 진행하고 전도사와 함께 병실전도와 예배 등 나름대로의 선교활동은 하고 있지만 영 힘에 부치는 상황이다.
황목사는 “입원·통원환자, 직원, 환자가족 등 어림잡아 3천명이 넘는 구도자들이 눈앞에 있는데 활기차게 전도활동을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상이군경 전도가 활발해지도록 한국교회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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