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2020 부활절새벽연합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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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2020 부활절새벽연합예배 드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4.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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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대폭 축소…헌금 전액 취약계층 마스크 나눔에 사용
한교연이 지난 12일 군포제일교회에서 2020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드렸다.
한교연이 지난 12일 군포제일교회에서 2020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드렸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권태진 목사)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책에 맞춰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드렸다.

한교연은 지난 12일 오전 530분 군포제일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2020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드리고 주님의 부활을 온누리에 선포하고 축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순서와 참석인원을 대폭 축소한 가운데 열린 이날 새벽연합예배는 교회 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를 바르고 마스크를 쓴 사람만 입장을 시키고, 예배당 안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책에 맞춰 참석자 간 거리를 2미터 이상 띄어 앉는 등 철저하게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중점을 뒀다.

예배에서는 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하늘과 땅의 권세를 받은 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권 목사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당하고 있고, 특히 한국교회는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드리는 일 조차 하기 어려운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이는 인간의 무력함과 나약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권능을 힘입어 코로나를 이겨내고 다시 한 번 예배를 회복하는 부활절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또 오늘의 이 아픔은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교회가 본질을 잃어버리고 인본주의로 흐른 죄악을 회개함으로써 성령 충만을 받아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 하는 삶을 회복하는 한국교회 1천만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배는 36개 회원교단과 15개 단체에 인터넷 영상으로 생중계됐다. 한교연은 영상 중계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함께 주님의 부활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이날 모인 부활절 헌금은 사회 취약계층의 코로나 예방 마스크 나눔에 전액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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