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혈액 수급…헌혈로 사랑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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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혈액 수급…헌혈로 사랑 나눠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3.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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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헌혈 캠페인…지난 13일 본부직원 등 110명 헌혈 참여
기독교대한감리회 임원과 본부 직원 등 110명이 지난 13일 광화문 감리회본부 앞에서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임원과 본부 직원 등 110명이 지난 13일 광화문 감리회본부 앞에서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헌혈이 줄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윤보환 목사)가 사랑의 본을 보였다.

감리회는 지난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광화문 감리회본부 앞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헌혈버스에는 모두 110여명의 본부직원 및 임원, 평신도 단체 관계자들이 방문해 현혈에 나섰다.

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목사도 헌혈버스를 찾아 문진을 통해 헌혈이 가능한지를 판별 받았다. 적격 판정을 받고 헌혈을 마친 윤 목사는 언론을 통해 피가 모자란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행사를 생각하게 됐다. 감리회에서부터 헌혈이 확산돼 한국사회 전체에 번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헌혈에 동참하고 있는 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목사.
헌혈에 동참하고 있는 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목사.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출은 물론 헌혈도 꺼리게 되면서 혈액 수급이 급감한 시기에 감리회 본부에서 헌혈 행사에 발 벗고 참여해줘 혈액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혈액 비축분이 적정량인 5일분에 못미치는 약 3일분에 그치고 있으며, 주의단계가 발령중이다. 헌혈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학이 늦어지면서 단체 헌혈이 감소한 탓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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