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술대 허영환 바리스타, 국제 브루잉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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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허영환 바리스타, 국제 브루잉 대회 우승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3.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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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허영환 바리스타가 생산국·소비국이 어우러진 국제 커피 브루잉 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백석예술대 허영환 바리스타가 생산국·소비국이 어우러진 국제 커피 브루잉 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온두라스 엘파라이소 주에 위치한 온두라스 국립자치대학 단리캠퍼스에서 지난 5~6일 생산국과 소비국의 커피 전공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실력을 겨루는 ‘삼국 국제 학생 커피 브루잉 대회’(Triangle International Coffee Brewing Competition)가 개최됐다. 온두라스 전국 뉴스에 보도될 만큼 주목받은 행사에서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학생들이 1위를 차지해 화제다. 

국제 커피 브루잉 대회는 커피 생산국인 온두라스와 소비국인 한국, 그리고 미국의 학생들이 커피라는 매개체로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대회에선 ‘파라이네마(Parainema)’라는 품종의 커피를 공식 원두로 추출 도구와 방법에 제한 없이 10분 동안 180ml 이상의 커피 2잔을 제공하는 것을 규칙으로 했다. 1명의 선수마다 3명의 심사위원과 1명의 심사위원장이 시연작을 평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은 총 21명으로 온두라스 UNAH  단리캠퍼스 소속 15명과 한국 백석예술대학교 소속 5명, 미국 LA 커피컬리지 소속 2명으로 구성됐다. 

시연 결과 영광의 1위는 백석예술대학교 허영환 바리스타, 2위는 온두라스 UNAH 소속 쉐리프로레스 바리스타, 3위는 미국 LA 커피컬리지 이호윤 바리스타와 백석예술대학교 서윤미 바리스타가 공동수상했다. 

한국팀은 부상으로 받은 모든 물품을 UNAH 단리캠퍼스에 기증해 훈훈함을 더했다.

1위를 차지한 허영환 바리스타는 “1등을 할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좋은 결과가 있어 행복하고 상품을 기증할 수 있어 더 뜻 깊은 대회였다”며 “온두라스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커피 생산국, 현지 학생드로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백석예술대 참가 학생들을 지도한 서지연 교수는 “먼 길을 날아온 만큼 이 행사의 의미가 더 뜻 깊은 것 같다. 더욱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기를 발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커피 전공 학생들이 생산국을 이해하고 자부심이 있는 커피인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한 UNAH 단리캠퍼스 커피 브즈니스 전공 하이메 학과장은 “생산국과 소비국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 있었다. 앞으로는 더욱 상호협력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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