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상태바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 양병희 목사
  • 승인 2020.02.25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병희 목사 / 영안교회 담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시에 있는 ‘콜롬바인’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다. 학생 25명이 용의자 2명이 쏜 총기 난사 속에 피투성이가 되어 죽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런데 이 비극 가운데 살아남은 학생이 증언한 놀라운 이야기가 젊은이들의 가슴에 생명의 불을 붙였다.

범인이 학생들에게 총기 난사를 하고 있었을 때 그곳에 17살 된 ‘캐시 버넬’이라는 소녀가 있었다. 

총을 들고 있던 범인 하나가 그녀의 목에 총구를 겨누고 이렇게 물었다. “너는 하나님을 믿는가?” 

만약 하나님을 안 믿는다고 했다면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녀는 똑바로 그를 쳐다보며 대답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그러자 ‘캐시’의 가슴에 총을 난사했다. ‘캐시’의 이야기가 알려지기 시작하자 미국의 크리스천 십대들 사이에서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플로리다주 한 도시에서는 수많은 십대들이 모여 눈물로 신앙고백을 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마약 속에 찌들어 죽어가던 십대들의 영혼과 정신을 일깨우는 생명운동으로 불붙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신 앞에 이런 위기의 상황에 놓일 때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할 수 있는가? 이 시대의 순교자인 ‘캐시’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를 향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삶과 죽음을 통해서 말해주었다. 하나님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지금 나의 출세와 경제적인 이익을 앗아간다 해도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세상을 향해 담대히 외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될까? 자신을 향한 질문 앞에 답을 고백해 보자.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집을 빼앗기고 재산을 빼앗기고 직장에서 쫓겨나면서도 믿음을 지켰다(계 3:10). 

캐시 버넬이 총구 앞에서도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한 고백이 마음을 울린다. 
사도 바울의 일사각오의 사명을 되새기게 만든다(행 20:2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