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오빠’의 감동 스토리, ‘영화 예배’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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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오빠’의 감동 스토리, ‘영화 예배’로 다시 만나요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1.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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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관희 집사 감동 스토리 영화로
지난해 극장 상영 후 거센 재개봉 요구

지난해 총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기독교를 넘어 한국 독립·예술영화 부문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켰던 작품 ‘교회오빠’가 재개봉한다.

‘교회오빠’는 올해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기념해 3월 12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단독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첫 개봉 당시 뜨거운 입소문에도 불구하고 상영 극장이 적어 많은 이들이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이로 인해 극장에서 내려간 뒤에도 300여 개가 넘는 교회가 배급사 측에 상영 문의를 하는 등 관심이 이어져 왔다. 

영화는 고려대학교 전기전자파공학부를 최우수 4년 장학생으로 졸업한 뒤 연구원으로 평범한 삶을 살던 고 이관희 집사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고 있다. 이 집사는 딸 소연이가 태어나고 얼마 후 대장암 4기 진단을 받는다. 이 소식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연이어 아내마저 혈액암 4기 진단을 받는다. 엄청난 고난 앞에 그는 좌절 대신 신앙을 붙잡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가정한다면 그 하루를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면서 보내고 싶지 않다”는 그의 말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교회오빠’는 감당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서도 천국을 소망하며 확고한 부활 신앙으로 죽음을 맞이했던 고 이관희 집사의 삶을 다룬 영화다. 인간에게 가장 큰 고통이라고 할 수 있는 ‘죽음’ 앞에서 그가 보여준 모습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참된 기독교의 신앙과 축복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이들에게도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을 하게 했다. 

이번 재개봉은 ‘영화 예배’라는 독특한 상영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영화 예배’란 교회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극장을 대관할 경우 영화 상영 전과 후로 10분씩 예배와 기도, 말씀, 찬양 시간을 제공하는 상영 방식이다. 

영화의 공동제작과 배급을 맡은 커넥트픽쳐스(대표:남기웅)는 “이번 상영 방식은 대규모 자본을 투여한 상업 영화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상영 회차가 적어 선택을 받기 쉽지 않은 종교 영화를 교회가 아닌 극장에서 함께 보고 기도하며 말씀을 나누고 싶어 하는 수많은 신자들을 위해 처음으로 도입된 것”이라며 “부활절을 앞두고 더욱 의미 있는 행보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남 대표는 특히 “대형 스크린에 성경 말씀을 가득 채우고, 음향 시설이 잘 갖춰진 극장이란 공간에서 영화 상영 전후로 시간을 확보해 함께 예배를 드린다는 점에서 극장이 예배 장소로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형태가 앞으로 종교 영화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전국의 여러 교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영화 예배’로 ‘교회오빠’를 관람하고 싶은 단체 또는 교회는 2월말까지 커넥트픽쳐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단체와 교회는 ‘동역자’로 영화 본편 크레딧에 표기된다. 

한편 ‘교회오빠’는 지난 2017년 KBS 다큐멘터리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2019년 영화화 돼 극장에 개봉됐고, 영화는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평점 9.86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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