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희년'…통일의 원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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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희년'…통일의 원년 되길"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1.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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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신년예배와 하례회 열고 본격 새해 업무 시작
교회협 신년예배와 하례회가 지난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진행됐다.
교회협 신년예배와 하례회가 지난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2020년을 희년으로 선포하고 신년예배와 하례회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교회협이 지난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2020년 신년예배와 하례회를 진행했다. 교회협 부회장인 구세군 신기정 사관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육순종 회장의 기도와 한국YMCA연맹 김경민 사무총장의 성경봉독, 베레카 여성중창단의 특별찬양에 이어 교회협 회장 윤보환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이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윤 감독은 “2020년이란 시간은 태양력에 의한 시간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하나님의 시간으로 만드느냐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가치라며 올해를 희년으로 선포한 교회협은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을 처음으로 복귀시킨다는 성경 속 희년의 의미처럼 2020년을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통일원년으로 삼기 바란다고 선포했다. 윤 감독은 이어 금년은 6.25 전쟁 70년이 되는 해라며 온전한 자주 국방의 주권 회복을 언급했다. 특히 미국이 대한민국의 국방의 주체가 아니라 종전을 선언하고 대한민국에게 자주국방의 주권을 이양하여 종속적 우방이 아니라 수평적 우방이 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보환 감독이 말씀을 전하고 있다.
윤보환 감독이 말씀을 전하고 있다.

윤 감독은 또 교회협은 3.1혁명 뿐 아니라 언제나 민족을 하나로 묶는 중심의 역할을 해왔다“2020년을 기하여 복음으로 교회의 통일이 이뤄지길 소망한다. 정의와 평화를 바탕으로 한 선교의 하나님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교회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말씀에 이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강희욱 목사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이혜진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박해린 청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부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각각 교회일치와 개혁을 위해 정의와 인권 실현을 위해 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평화가 이뤄지도록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성만찬에 참여한 뒤 주님의 평화가 항상 함께 하기를 바란다는 평화의 인사를 나눴다. 예배는 예장 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이홍정 총무는 신년 인사에서 “2020년 한국전쟁 70, 분단과 전쟁과 냉전의 질곡 속에서 고통당하는 한반도에 주님의 은총의 해, 희년을 선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우리들의 희년을 향한 대행진은 치유와 화해가 필요한 곳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무는 또 치유되고 화해된 기억의 유산이 이 땅에 생명과 정의와 평화를 지키는 견고한 토대요 이정표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한반도에 평화와 상생과 통일을 이루는 희년의 기쁨이 넘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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