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헌법과 규칙, ‘감수’까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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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헌법과 규칙, ‘감수’까지 마무리 됐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12.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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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위원회, 지난 12~14일 자구수정 등 감수 작업
“틀린 부분 없도록 최종 점검” …영성대회 때 배포

총회 헌법과 규칙 감수위원회가 지난 12~14일,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감수작업을 진행했다. 실행위에서 통과된 헌법과 규칙이 책자로 인쇄되기 전에 자구수정 등을 통해 각 조항을 면밀하게 가다듬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헌법 감수는 지난 11월 실행위원들이 위임한 것으로, 개정 헌법과 규칙의 책자 발간을 앞두고 감수위원회를 조직해 검수작업을 진행하도록 장종현 총회장과 임원회에 전권을 위임한 바 있다.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감수위원으로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와 서기 김진범 목사를 비롯해 이병후 목사, 안중학 목사, 박용재 목사, 이승수 목사 등 교단 법에 조예가 깊은 인물을 선정해 감수를 맡겼다. 감수위원들은 총회원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정법을 정비하는 작업을 열정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13일 방문한 감수위원회 회의 현장은 열띤 토론이 한창이었다. 숙소를 겸한 회의실에서 감수위원들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하고 있었다. 이견이 생길 때면 법과 절차 등을 따지며 가장 최적의 문장을 찾아냈다. 위원들 간 경험과 생각에 따른 차이도 있었지만 쉽게 조율이 이루어졌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감수를 진행했다. 

특히 감수위원들은 이번에 감수된 헌법과 규칙이 최종안으로 확정된 후 정식 출판되기 때문에 심도 깊은 자세로 개정 제반법규를 들여다봤다.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헌법과 규칙 사이에 모순점은 없는지 살피고, 미비한 조항에 대해서는 보완하고 조율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서기 김진범 목사는 “감수위원들은 법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총회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고 이제 새로운 헌법과 규칙에 따라 총회가 발전하는 전기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개정 헌법은 금권선거를 차단하는 조항이 강조됐으며, 교단법을 어기고 사회법에 제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권징 조항 개정 등에 최대 중점을 두었다. 감수작업 역시 총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불신앙적인 모습들을 막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또 “헌법과 규칙이 명확하지 않아서 지난 회기에 어려운 상황들이 일어났다. 재발하기 않도록 하기 위해 헌법규칙개수정위원회가 하나하나 헌법과 규칙을 잘 만들어주어 감사하다”며 “과거와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모든 총회원들이 헌법을 반드시 숙지하고 교회와 노회, 총회 현장에서 잘 활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감수위원회의 검토를 마친 헌법과 규칙 최종안은 책자로 발간돼 내년 1월 6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개최되는 2020 백석 목회자 영성대회 현장에서 판매하도록 출간을 서두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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