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독교협, 23일 아시아주일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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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기독교협, 23일 아시아주일 예배
  • 승인 2004.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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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모든 교회들이 동시에 드리는 아시아주일 공동예배가 오는 23일을 기점으로 일제히 열려, 아시아 지역교회의 교회 협력과 평화를 기원한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주최로 진행되는 아시아주일예배는,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위원장:김한옥목사)주관으로 23일 오후2시30분 한일교회(담임:강용규목사)에서 드릴 예정이다.

강용규목사의 사회로 드려지는 이번 아시아주일예배는 ‘경계를 넘어 함께 섬기기’란 주제로 김순권 회장, 교회협 총무 백도웅목사, 김한옥목사 등 에큐메니칼 지도층이 참석해 순서를 맡는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는 최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소속 교회와 단체는 다양한 형태의 예배안과 찬양으로 아시아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연대와 일치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주문하고 “정치적 경제적 민족적 이념적 문제들 때문에 나뉘어 사는 아시아인들이 예배를 통해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돼야한다”며 주제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아시아주일 연합예배는 기독교 복음전도를 억압해온 라오스의 복음화를 위해 드려지며 모아진 헌금은 라오스복음화를 위해 사용된다. 라오스는 현재 기독교포교를 불법화하던 기존 제도를 대폭 수정한 ‘신종교법안’이 마련돼 교회집회를 허용하는 공식법안을 발효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집회를 허용받은 교회행사 및 집회는 한 건도 없었다는 소식이다. 라오스에는 평신도지도자를 포함 200여 목회자가 있으며 8천여 성도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시아주일은 지난 1959년 5월24일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설립에 맞춰 제정된 것으로, 지난 1974년부터는 성령강림절 직전주일로 회원교회를 중심으로 지켜왔다. 이같은 연합예배를 통해 아시아기독교협의회는 복음이 전해지지 않았거나 복음을 전하며 핍박 당하는 모든 사역자들을 격려할 목적으로 공동기도문을 만들어 영적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일을 펼치고 있다.

윤영호기자(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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