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압 속 중국교회, 협력·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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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압 속 중국교회, 협력·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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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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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및 중국의 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당국이 가정교회는 물론 당에 협조적이던 ‘삼자교회’까지 검열에 나서는 등 탄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 인권단체들이 공개한 중국정부 문서에 의하면 중국 당국은 저장성 내 삼자교회에서 세례를 주거나 헌금을 걷고 부흥회를 하는 것을 금하고, 해당교회 목회자들은 설교하기 사흘 전에 관계당국에서 설교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중국 선교 및 여러 인권운동가들은 “중국 전역에서 교회 건물들이 철거되고 있기 때문에 교인들은 가정에서 모일 수밖에 없다”며 “이들에게 예배 및 교육 자료를 공급해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해 평신도 지도자를 포함한 소규모 인원들로 구성된 가정모임으로 예배 패턴을 수정하는 교회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한·중 기독교교류회 한국인 방문단이 최근 중국의 종교정책을 담당하는 통전부를 비롯해 금릉협화신학원, 중국기독교협회 및 기독교 삼자애국운동위원회 등을 방문,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향후 인적교류와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막혔던 한중 교회 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교회가 당면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기도와 협력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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