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를 바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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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를 바라보라
  • 양병희 목사
  • 승인 2019.10.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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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사람은 두 가지 삶이 있다. 하나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아가는 삶이고 다른 하나는 세상의 풍조를 따라가는 삶이다.

네로는 로마의 다섯 번째 황재로 AD 54~68년까지 로마를 다스렸다. 그는 스승도 죽이고 어머니와 아내도 죽이고 자기 하나만 위해서 살았다. 화려한 금관을 만들어 쓰고 상아로 궁전을 지었다. 어디를 가든지 3,000명의 경호원이 호위했다. 왕궁 안은 네로가 있는 곳까지 1마일이나 되는 길을 샤워기로 향수를 계속 뿌리게 해서 신하들이 향수가 밴 채로 네로에게 나아가도록 했다. 그런데도 마음이 공허해서 로마의 3분의 1이나 되는 크기의 황금 궁전을 짓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독약을 먹고 비참하게 자살하여 최후를 마쳤다.

네로의 심령은 위를 향하지 않았다. 아래만 보았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지 않았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만군의 여호와를 향하여 문을 열지 아니하는 심령은 결코 복되게 살아 갈 수 없다.

같은 시대에 로마로 건너간 사람이 있었다. 사도 바울이다. 바울은 죄수의 몸으로 쇠사슬에 매여 로마로 끌려갔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었다. 오늘날 로마에 가 보면 네로는 간 곳 없지만 바울은 남아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이 시초가 되어 로마는 기독교 국가가 되었다. 곳곳마다 교회가 세워지고 그의 동상이 서 있다.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닫아 놓고 사치와 음란과 불의와 같은 육체의 소욕에만 마음을 빼앗겨 땅의 것으로 만족을 찾고 있지 않은가? 소유가 있는데 만족이 없고, 쾌락을 누리면서 행복이 없다면 위를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다에 빠졌을 때 사는 길은 바닷물을 먹지 않는 것이란다. 바닷물을 마시면 갈증을 이기지 못하고 죽는다. 지금 우리의 신앙도 예루살렘을 향해 창을 열지 않고 세속에 휩쓸려가고 있지 않는가? 위를 바라보라. 이것이 사는 길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너희는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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