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기’ 교회가 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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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리기’ 교회가 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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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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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이후 계속 감소하던 자살 사망률은 26.6명, 자살자 수는 1만3,670명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10%까지 늘었다.

자살률과 자살자 수는 2011년 각각 31.7명, 1만5,906명으로 최고 수준을 보인 뒤 2013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해 10% 가까이 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들과 비교해도 한국의 자살률은 두드러진다. 그 동기로 10대는 성적과 진학 스트레스, 20~50대는 경제적 어려움, 60세 이상은 질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자살예방·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근거해 2013년에 이어 조사한 ‘2018 자살 실태조사’에 따르면 그간 생명존중 교육 등의 영향으로 자살예방에 일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자살을 생각해 본 적 있는 사람이 2013년 조사 때는 22.8%였으나 이번에는 4.3% 포인트 감소한 18.5%였다고 한다.

이제 우리 사회는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힘을 기울여야겠다. 정부 당국은 사회적 약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자살예방 프로그램(사업)과 생명존중을 위한 인식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

교계 일각에서는 ‘생명 보듬주일’ 등을 정하고, 자살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이 같은 ‘운동’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 교회와 기독인은 주변에 삶의 의욕을 상실한 이웃이 없는지 살피고, 우리 사회에 따뜻한 생명존중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선도적 역할을 감당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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